차바이오텍의 주가가 26% 급락하고 있다. 2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하면서다.
23일 오전 9시12분 현재 차바이오텍은 전 거래일 대비 4090원(27.52%) 급락한 1만7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1만700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주주배정 유상증자 소식에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0일 장 마감 후 25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 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신주배정일은 내년 1월 24일이다. 1주당 신주배정주식수는 약 0.39주다. 발행가는 1만800원으로 보통주 2314만 8150주가 발행된다.
차바이오텍은 유상증자로 조달한 2500억원 가운데 1100억원은 그룹사 차헬스케어와 마티카 홀딩스(Matica Holdings)에 출자한다. 1000억원은 연구·개발(R&D)에, 생산설비시설과 운영자금으로 각각 200억원씩 사용할 계획이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