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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뭐요' 풍자했다가…"고소 협박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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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 유튜버 엄은향이 가수 임영웅의 '뭐요' 논란을 패러디했다가 고소, 협박당했다고 폭로했다.

엄은향은 지난 1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뭐요' 이게 금지어인가요? 목소리도 못 내게"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아니면 이거 누가 특허냈나? '특정 인물'만 쓸 수 있도록?"이라며 "무서워서 어디 살겠나. 국가도 안 하는 검열을 고소한다고 협박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자신의 언니와 함께 '뭐요'를 다른 의미의 줄임말로 정했다며 자신을 비판한 임영웅 팬덤에게 재차 항의의 뜻을 드러냈다.

엄은향은 전날 자신의 SNS에 "남들은 크리스마스를 준비할 때 난 한 발 더 빠르게 설날을 준비한다"면서 전을 부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근데 너무 이르지 않냐고요? 남들은 크리스마스 캐럴 부르는데? 뭐요. 내가 가수인가요. 목소리 내게"라며 최근 논란이 됐던 임영웅의 '뭐요' 발언을 패러디했다.

이후 임영웅의 일부 팬덤이 항의 의사를 전했고, 이에 엄은향이 직접 이를 알린 것.

임영웅은 지난 7일 인스타그램에 반려견 시월이 생일을 축하하는 글과 사진을 게재했다.

이날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한 국회의 첫 탄핵 소추안 표결이 진행되는 날이었다. 이와 함께 전국적으로 윤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가 있었다.

이에 한 네티즌은 임영웅과 나눴다고 주장한 DM(다이렉트 메시지)를 공개했다. 이 네티즌은 "이 시국에 뭐하냐"고 했고, 임영웅은 "뭐요"라며 "제가 정치인이냐, 목소리를 왜 내냐"고 보냈다.

임영웅의 해당 발언을 두고 갑론을박이 펼쳐졌고 일각에서는 그의 발언이 부적절했다는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문화평론가 김갑수,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등도 공개적으로 임영웅의 발언을 언급하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다.

하지만 소속사 물고기뮤직 측은 해당 메시지의 사실 여부조차 확인해주지 않았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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