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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알뜰폰 안 써요" 돌변에 초비상…12년 만에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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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알뜰폰(MVNO) 사업자 세종텔레콤이 수익성 악화로 인해 시장 진출 12년 만에 알뜰폰 사업을 정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세종텔레콤은 알뜰폰 사업 부문 매각을 결정하고 시장 철수 절차를 밟고 있다. 유력한 양수자는 또 다른 알뜰폰 업체 아이즈비전으로, 현재 매각 관련 논의를 진행 중으로 알려졌다.

아이즈비전이 세종텔레콤의 알뜰폰 서비스 '스노우맨'을 인수하면 합산 40만명에 육박하는 가입자를 확보하게 된다. 스노우맨 가입자 수는 약 17만명이다.

2012년 알뜰폰 사업을 시작한 세종텔레콤은 우체국 알뜰폰 업체 최초로 월 최저 2만원 수준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선보이며 가입자를 끌어모았다. 2021년엔 스노우맨의 상반기 유심 요금제 가입이 월평균 50% 이상 늘며 가파르게 성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세종텔레콤의 영업 손실액 규모가 늘어나면서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떨어지는 알뜰폰 사업부 정리에 들어갔다. 지난해 기준 알뜰폰 부문 매출은 회사 전체 매출의 7% 수준에 그쳤다.

최근 이동통신3사가 2만~3만원대 5세대(5G) 요금제를 연달아 출시하면서 저렴한 가격을 내세웠던 알뜰폰 업계는 가입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세종텔레콤 관계자는 "알뜰폰 사업 부문 매각 추진 중인 건 사실"이라며 "아직 계약 체결 전 단계며 다각도로 검토 및 협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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