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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보다 어린 '소장파' 김재섭, 與 비대위원장으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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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대책위원장 인선에 난항을 겪고 있는 국민의힘에서 초선 소장파 김재섭 의원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87년생인 김 의원은 1985년생인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前 국민의힘 대표)보다 더 젊다.

19일 여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전날 비상 의원총회를 열고 비대위 설치, 비대위원장 인선 등을 논의했지만, 결론에 다다르지 못했다. 권성동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비대위 설치와 관련해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하지 못했다"며 "선수별로 의견을 모아 비대위원장에 적합한 사람을 추천하도록 했다"고 했다.

의원들은 공개적으로 특정 인사를 비대위원장 후보군으로 언급하는 것을 꺼리고 있으나, 안팎에서 중점적으로 거론되는 인사는 중진인 주호영, 권영세, 나경원, 김기현 의원 등이다. 김대식 원내수석대변인은 "비대위원장을 원내에서 해야 한다는 데는 의견이 모인 것 같다"고 했다.

다선 의원들의 이름이 오르내리는 가운데, 일부 중진 의원들은 초선인 김재섭 의원에게 비대위원장직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상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전날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에서 "김재섭 의원이 초선이긴 하지만, 여러 가지 상황에서 올바른 판단을 한 점도 있고, 어떤 꿈도 있고, 리더십을 받고 이끄는 것도 괜찮겠다 생각이 든다"고 했다.

탄핵소추안에 반대한 중진 의원이 비대위원장을 맡아선 안 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는 점도 김재섭 의원에게 시선이 쏠리는 이유다. 조경태 의원은 전날 기자들과 만나 "비대위는 우리 당이 계엄을 옹호하는 정당이라는 이미지를 씻어야 하고, 대통령과 분리 작업을 해야 한다"고 했다. 김재섭 의원은 표결 전 "가장 질서 있는 퇴진은 탄핵"이라며 탄핵에 찬성 표결을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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