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 하나, 우리금융은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이 발표한 ‘2024년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세계지수’에 편입됐다고 17일 발표했다. DJSI는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성과를 반영한 지수로 최고 등급인 세계지수에는 250여 개 글로벌 ESG 우수 기업만 들어간다.
KB금융은 DJSI 세계지수에 9년 연속 편입됐다. KB금융 관계자는 “국민은행을 비롯한 계열사가 상생금융과 기후변화 대응 전략 이행, 모범적 지배구조 등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하나금융도 고객 만족도와 리스크 관리, 안전·보건 등 주요 분야 성과를 바탕으로 3년 연속 DJSI 세계지수에 이름을 올렸다. 하나금융은 지난해 ESG 활동을 통해 5조4072억원에 달하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
우리금융은 올해 DJSI 세계지수 첫 편입에 성공했다. 우리금융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최상위 AAA등급 획득, 블룸버그 ESG 평가 리딩 그룹 편입 등 ESG 분야 ‘트리플 크라운’(3관왕)을 달성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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