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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보합권으로 후퇴…개인 사고, 외인 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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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6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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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가 보합권으로 돌아섰다. 장중 한때 2490선으로 밀려나는 등 약세 전환하기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등에도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잔존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6일 오전 11시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2포인트(0.09%) 오른 2496.68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개장 직후 2515선까지 오르며 2500선에 안착하는 듯 했지만 점점 오름폭을 줄이더니 전 거래일보다 0.17% 밀린 2490.12을 기록하기도 했다. 현재는 2500선 안팎의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321억원, 16억원 매수 우위다. 외국인만 2663억원 매도 우위다.

    제한적인 움직임에 대해 증권가는 "거시 경제와 정책의 불확실성이 뚜렷하게 해소된 상황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대통령 탄핵안이 통과한 것은 불확실성의 완전한 해소가 아닌 첫걸음이란 점을 짚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헌법재판소에서의 인용 여부 등 상황이 유동적이고 한국 경제지표가 둔화를 가리키고 있어 불확실성을 일부 덜어낸 것은 맞지만, 정책과 거시 경제에 대한 명확성이 나올 때까지는 증시가 제한적 등락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와 NAVER가 2%대 오름세다. 반면 현대차와 기아는 1%대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5.28포인트(0.76%) 오른 699.01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만 1620억원 매수 우위이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81억원, 524억원 매도 우위다.

    코스닥시장에서 에코프로, 리가켐바이오, 휴젤 등이 1%대 약세다. 반면 클래시스와 파마리서치는 각각 3%, 4% 넘게 오르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원 내린 14.31원에 개장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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