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2중대를 자처한 한동훈과 레밍(집단자살 습성이 있는 나그네쥐)들의 반란에 참담함을 금할 길 없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직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야당의 폭압적 의회운영에서 비롯된 비상계엄사태를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당 지도부는 총사퇴하라"며 국민의힘 지도부를 비판했다.
홍 시장은 "(국회의원) 90명이면 탄핵정국을 돌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이어 "또 다시 헌정 중단 사태를 맞이하게 돼 국민들께 죄송한 마음 그지없다”며 “그러나 전쟁은 지금부터"라고도 했다.
앞으로 펼쳐질 탄핵 정국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서는 선을 그었다.
홍 시장은 “이번 탄핵은 우리 당 두 용병이 탄핵된 것이지 한국의 보수세력이 탄핵된 건 아니다”라며 “좌절하지 말고 힘냅시다”라고 했다.
한편 이날 탄핵 확정 직후 장동혁·김민전·인요한·진종오 등 국민의힘 최고위원들이 사의 를 표명했다. '한동훈 체제'가 무너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