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는 13일 관계회사 경영관리위원회를 열고 하나자산신탁,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하나에프앤아이, 하나금융티아이, 하나펀드서비스, 하나벤처스, 핀크 등 7개 관계회사의 후보 추천도 단행했다.관경위는 하나펀드서비스 대표이사 사장 후보로 김덕순 현 하나은행 북부영업본부 지역대표(본부장)를 추천했다.
김 내정자는 1971년생으로 안양여자상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92년에 하나은행에 입행해 낙성대역지점장, 부천지점 허브(Hub)장, 수유역금융센터지점 콜라보장을 거쳐 2023년 1월부터 북부영업본부 지역대표(본부장)을 맡고 있다.
VIP 고객 대상으로 한 업무경험을 바탕으로 원활한 소통능력과 솔선수범하는 모습으로 직원들의 신뢰가 높다는 설명이다. 하나펀드서비스는 노유정 현 대표에 이어 여성 CEO가 다시 대표를 맡게 됐다.
하나벤처스 대표 후보로는 양재혁 하나금융지주 그룹전략부문장(상무)가 추천됐다.
양 내정자는 1968년생으로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건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MBA) 학위를 취득한 그룹의 대표적인 전략통으로 꼽힌다.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벤처캐피탈 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적임자라는 설명이다.
핀크 대표이사 사장 후보로 장일호 현 하나은행 손님·데이터본부장을 추천했다. 장 내정자는
1970년생으로 조선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95년에 하나은행에 입행해 리테일사업단장 등을 거쳐 현재 손님·데이터본부장을 맡고 있다.
장 내정자는 '현장 중심의 손님가치 제고'를 목표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와 플랫폼을 수립해 호평을 받는 등 디지털금융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편이다.
민관식 하나자산신탁 대표이사 사장, 정해성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대표이사, 박근영 하나금융티아이 대표이사 사장, 강동훈 하나에프앤아이 대표이사 사장은 연임 후보로 추천됐다.
하나금융지주의 관계회사 CEO 후보들은 추후 개최되는 각 사 임원후보추천위원회와 이사회, 주주총회 등을 거쳐 선임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신임 대표의 임기는 2년, 유임 대표의 임기는 1년이다.
김보형/박재원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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