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전국에 아파트 1만1000여 가구가 공급된다. 분양가 상승세가 이어져 상대적으로 저렴한 새 아파트 분양이 주목받고 있다.
13일 정보업체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달 말까지 13개 단지, 1만1892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수도권에서는 인천이 2194가구로 많다. 경기와 서울은 각각 1469가구, 999가구다. 부산(2546가구), 충남(2213가구) 등도 공급 물량이 2000가구를 웃돈다.
포스코이앤씨가 서울 중랑구에 ‘더샵 퍼스트월드 서울’을 선보인다. 옛 상봉터미널 자리에 들어선다. 지하 8층~지상 49층, 5개 동, 999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800가구가 일반에 나온다. 향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도 지날 예정이다. 북부간선도로, 동부간선도로 등 주요 광역 도로망 접근도 용이하다. 주변에 재개발이 활발해 정주 여건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 연수구에는 삼성물산이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을 공급한다. 분양을 마친 3블록을 제외하고 1블록과 2블록에서 아파트가 나온다. 각각 706가구(전용면적 59~84㎡), 819가구(전용 59~95㎡)로 구성된다. 1블록은 숲과 가깝다. 2블록은 초등학교가 인근에 있다.
지방에도 분양이 이어진다. 대우건설은 충남 아산에 ‘탕정 푸르지오 센터파크’(1416가구)를 내놓는다. 지하 2층~지상 29층, 16개 동으로 구성된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지하철 1호선 아산역과 탕정역이 반경 2.5㎞에 있다. 단지 바로 옆에는 아산갈산중이 개교할 예정이다. 아산탕정디스플레이시티 1·2 일반산업단지의 배후 주거지로도 꼽힌다.
롯데건설은 대전 동구 ‘대전 롯데캐슬 더퍼스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3층, 10개 동, 952가구 규모다. 일반분양으로는 394가구(전용 59·74㎡)가 나온다. 대전역이 가까워 KTX를 비롯해 SRT, 대전도시철도 1호선을 이용할 수 있다.
한명현 기자 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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