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2일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찬성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같이 말하며 “윤 대통령께서도 너무 많은 시간을 보내지 말고 이제 다 내려놓으시기 바란다. 당신의 그 알량한 자존심과 고집 때문에 5200만 대한민국 국민이 왜 고통을 겪어야 하느냐”고 비판했다.
이어 “나라 경제도 망가지고 대외 신인도가 떨어지고 미래가 훼손되고 있다”며 "본인이 즐기는 그 자리, 본인이 누리는 그 권력, 다 세월이 지나고 살아보면 별거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계엄) 포고령을 천천히 읽어보면 민주주의 체제를 완전히 부정하는 내용"이라며 “5·18 민주화운동 당시의 참혹한 광경이 대한민국의 오늘 현실이 될 뻔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혹여라도 앞으로 벌어질 수 있는 지옥들을 막기 위해서라도 윤 대통령은 이제 자리에서 내려오시라"고 거듭 촉구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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