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내년 1월20일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대통령 취임식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초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11일(현지시간) 미국 CBS방송에 따르면 복수의 소식통들이 트럼프 당선인이 지난달 대선 승리 직후 시 주석에게 초청창을 보냈다고 전했다. 다만 시 주석의 수락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후보 시절 시 주석을 가리켜 '좋은 친구'라며 치켜세우기도 했지만, 중국을 향해서는 날선 정책을 제시하고 있다. 후보시절에는 중국산 수입품에 6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약했고, 당선된 이후에는 10% 추가관세 부과를 예고했다.
트럼프 인수위팀은 시 주석 외에도 다른 외국 정상을 초청할 가능성이 있다. ‘헝가리의 트럼프’로 불리는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의 참석 가능성이 거론되기도 했다.
다만 미 국무부 기록에서는 대통령 취임식에 다른나라의 국가지도자가 참석한 사례를 찾을 수 없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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