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지난 10월에 이어 11월까지 기준금리를 2회 연속 인하하자 은행권 예·적금 금리가 줄줄이 낮아지고 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SC제일은행은 지난 9일 거치식예금 3개 상품의 금리를 최대 0.25%포인트 인하했다. ‘퍼스트정기예금’의 기본금리가 1년 만기 기준 연 2.7%에서 연 2.45%로 낮아졌고, ‘e-그린세이브예금’ 기본금리는 최대 0.15%포인트 내렸다. SC제일은행은 지난달 초에도 예·적금 금리를 최대 0.8%포인트 인하했다.
인터넷은행인 케이뱅크도 이달 2일과 3일 이틀에 걸쳐 수신 금리를 내렸다. ‘챌린지박스’ 상품의 최고 금리를 연 4%에서 연 3.7%로 0.3%포인트 낮췄고, ‘궁금한적금’의 최고 금리도 연 7.5%에서 연 7.2%로 인하했다. 코드K 정기예금 금리는 만기에 따라 0.1~0.2%포인트 낮췄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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