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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식 셰프, 이혼 아픔 딛고 美 한식당 최초 미쉐린 3스타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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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식 셰프가 이끄는 '정식당'이 미국 한식당 최초로 미쉐린 3스타 레스토랑으로 선정됐다.

미쉐린가이드는 9일(현지시간) 뉴욕, 시카고, 워싱턴의 미쉐린 스타 랭킹을 발표했다. 미쉐린 3스타는 "요리가 매우 훌륭하여 특별한 여행을 떠날 가치가 충분한 식당"으로 가장 높은 등급이다.

이날 발표된 미쉐린 레스토랑에는 임정식 셰프의 정식당 뉴욕점이 포함됐다. 이 외에 뉴욕의 3스타 레스토랑으로는 채식당인 일레븐 매디슨 파크, 해산물 식당인 르 버나댕, 일식당인 마사, 프랑스 식당인 퍼세 등이 이름을 올렸다.

정식당은 2011년 뉴욕에 문을 열고 1년도 안 돼 미쉐린 2스타 레스토랑으로 선정됐다. 이후 2016년 NBC 뉴스에서는 "신세대 셰프들이 세계로 새 한국 요리를 가져오고 있다"면서 언급됐고, 2017년 뉴욕타임스(NYT)는 정식당을 '럭셔리한 한국의 디저트 메뉴'로 소개했다.

정식당은 뉴욕 외에 서울 지점도 운영 중인데, 이곳은 2스타 레스토랑으로 선정됐다.

임정식 셰프는 지난해 전 아내였던 이여영 월향 대표와 양육권 갈등이 공개돼 주목받은 바 있다. 임정식 셰프와 이여영 대표는 2014년 결혼해 요식업계 '스타 커플'로 화제를 모았지만, 이후 금전적인 갈등을 겪으며 이혼 소송에 돌입했다.

대법원까지 간 소송전에서 재판부는 2022년 쌍둥이 딸들의 친권과 양육권이 모두 임정식 셰프에게 있다고 인정했지만, 이여영 대표는 "대법원 판결이 있다고 해도 당사자인 아이들은 남편 측으로 가지 않으려고 명확하게 의사를 밝히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3월에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그가 운영 중인 식당에 임정식 셰프가 지인들과 함께 쌍둥이 딸을 데려가기 위해 찾아왔고, 아이들을 데려가려는 임정식 셰프를 막으려다 물리적인 충돌이 발생했다고 폭로했다. 또 임정식 셰프를 유아 약취와 특수 폭행, 폭행 사주 등의 혐의로도 고소했다고 밝혔다.

임정식 셰프는 MBC '실화탐사대'와 인터뷰에서 이여영 대표가 아이들을 돌려주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아이들을 데려간 후 연락이 두절되고, 돌려주지 않아 "면접교섭권을 잘 지키겠다"는 각서까지 썼는데, 또 아이들을 장기간 돌려주지 않아 SNS로 위치를 특정해 데려오게 된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한편 정식당 외에 뉴욕 코리아타운의 녹수와 주옥이 1스타 레스토랑으로 선정됐다.

뉴욕에는 74곳의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 외에도 91곳의 빕 구르망 레스토랑이 있다. 빕 구르망 레스토랑은 스타 레스토랑에 견주지는 못해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식사할 수 있는 레스토랑이다. 한국식 프라이드치킨과 샴페인을 파는 '꼬꼬닭'(Coqodaq)은 올해 새로운 빕 구르망 레스토랑으로 선정됐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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