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해 논란을 빚은 윤석열 대통령 긍정평가는 16%로 나타났다.
비상계엄 선포 후 13%까지 하락했다. 이는 역대 최저치다.
6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보다 3%p 하락한 16%다. 부정평가는 3%p 상승한 75%다. 이번 조사는 비상계엄 선포 전인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실시됐다.
한국갤럽은 “국정농단 사태 초기인 2016년 10월 넷째 주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 전후 양상과 흡사하다”며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경제·민생 다음으로 비상계엄 사태가 많이 언급됐는데, 발생 시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가장 주목되는 사안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당 지지도의 경우 국민의힘은 27%였으며 민주당 지지도는 37%다. 이어 조국혁신당 7%(2%p 상승), 개혁신당 2%(1%p 하락) 순이다.
한국갤럽에 따르면 박근혜 전 대통령은 2016년 12월 직무정지 당시 긍정평가 5%를 기록했으며, 문재인 전 대통령의 임기 중 긍정평가 최저치는 29%(2021년 4월 5주)다.
한국갤럽 조사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2%이며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3.1%p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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