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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학년도 논술길잡이] 주요 상위대 '미적분, 기하, 확·통' 출제…약식 논술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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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전형 1만2559명 … 국민대 논술 신설
현 고2가 치르게 되는 2026학년도 논술전형에서는 전체 42개 대학에서 1만2559명을 선발해 이 중 자연계열은 전년도보다 105명 증가한 4590명(약술형 제외)을 선발한다. 가천대와 올해 신설되는 강남대를 포함해 약술형 논술로 선발하는 대학은 모두 13개 대학으로 총 3501명을 선발한다(표 참고).


논술전형 선발 인원 추이를 보면 주요 대학의 경우 현행 논술 선발 인원을 유지하거나 소폭 감소하는 가운데 국민대가 논술을, 강남대가 약술형 논술을 신설하는 등 전체적으로 논술 선발 인원이 소폭 상승 흐름을 꾸준하게 보여주고 있다. 이를 주요 대학 기준으로 보면 전체 모집 정원의 10~15%를 논술로 선발하고 있으며 이는 학생부교과 전형 선발 인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대학별 수리논술 변경 사항 숙지해야
2026학년도 수리논술에 도전하는 수험생이 알아야 할 주요 사항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표 참고)
주요 대학 미적분·기하 출제
주요 상위 대학에서 대부분 미적분과 함께 기하, 확률과통계에서 출제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학습 계획과 실행이 꼭 필요하다. 기하, 확률과통계의 출제 난도는 높지 않은 편이나 수능 준비를 미적분 위주로 해온 학생에게는 다소 부담이 될 수 있다. 따라서 한꺼번에 몰아서 학습하기보다 단원별로 학습 계획을 세워 꾸준히 적응해나가는 것이 좋다.
연간 계획 맞춰 수리논술 기초 탄탄하게
상반기에는 수리논술 비중이 크지 않은 만큼 차분하게 공통과목을 중심으로 서술형 또는 증명형 문제 풀이 방식의 학습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며, 주요 상위권 대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은 특히 겨울방학 기간을 이용해 기하, 확률과통계의 전반적인 개념을 익히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수리논술의 성취도는 미적분 문제 해결력이 결정하므로 전체 학습 비중에서 미적분을 가장 우위에 두어야 한다. 이렇게 수리논술을 위한 기초를 잘 쌓아간다면 논술 원서가 확정되는 8월 이후 수리논술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때 큰 위력을 발휘하게 될 것이다.
가천대, 약식 논술 비중 확대 … 중위권 학생 ‘기회’
2026년도에도 가천대를 비롯한 약식 논술 비중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올해 상명대와 을지대가, 내년에는 강남대가 논술을 신설한다. 수학 3~4등급인 중위권 학생의 경우 미적분에 대한 부담없이 수학Ⅰ·Ⅱ만 학습해도 충분히 이들 대학을 목표로 대비하는 것이 가능하며, 대부분의 약술형 대학에서는 EBS 교재(특강, 완성)와 연계해 논술 문제를 출제하므로 이들 연계 교재와 병행해 학습한다면 논술 준비에 많은 도움이 된다.
겨울방학에 논술 기출문제 풀이를
논술을 목표로 하는 수험생이라면 수능 공통 범위인 수학, 수학Ⅰ·Ⅱ에서 출제된 논술 기출문제를 겨울방학과 상반기에 틈틈이 풀어보기를 적극 권한다. 이는 여러 측면에서 매우 바람직한 학습 방법이다. 먼저 기초 개념을 문제 풀이를 위한 암기 정도 수준으로 학습했던 내용을 좀 더 다양한 시각과 접근 방법을 통해 개념의 의미를 보다 확실하게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 평소에는 증명 연습을 거의 해볼 기회가 없었지만, 논술 문제에서 꾸준히 출제되는 증명 문제를 익힐 수가 있다. 성균관대·가톨릭대(2024년 이전 기출문제)·항공대(이학) 문제들이 여기에 해당하고, 가천대·한국외대 등 약술형 기출문제 중 킬러 문항도 이에 대한 연습이 충분히 되므로 이들 문제를 꼭 풀어볼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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