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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맹수석 대한상사중재원장 "세계적 중재기관 도약 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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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수석 대한상사중재원장(사진)이 5일부로 3년의 임기를 마쳤다. 2021년 제11대 원장 자리에 오른 맹 원장은 중재 제도의 보급을 위해 50여 차례의 업무협약(MOU) 국내외 유관기관과 맺고 중재 및 분쟁 처리 규정 개정을 추진했다.

맹 원장은 이날 이임사에서 "중재원 모든 구성원과 추진한 여러 사업과 노력들이 조만간 싹트게 될 것이라는 농부의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일할 수 있던 것은 중재원에 대한 여러분의 관심과 도움 덕"이라며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중재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성원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맹 원장은 상법을 전공한 학자 출신이다. 충남대 법학전문대학원 원장 및 법학연구소장을 지냈다. 대체적 분쟁 해결(ADR) 제도 발전에 관심을 두고 관련 논문을 발표해왔다.

대한상사중재원은 이달 중 신임 원장 선임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박시온 기자 ushire90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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