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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숭숭한 한국…두아 리파, 내한 콘서트서 "바깥은 중요치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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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스타 두아 리파가 "오늘 밤은 우리의 이야기다, 바깥은 중요치 않다"면서 현 계엄 사태를 염두에 둔 발언을 했다.

두아 리파는 4일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고척스카이돔에서 투어 정규 3집의 이름을 딴 '래디컬 옵티미즘'(Radical Optimism) 투어 첫 날의 공연을 펼쳤다.

이날 두아 리파는 '트레이닝 시즌'(Training Season), '원키스' '일루전'(Illusion) 등 오프닝 무대를 연이어 선뵌 뒤 관객들과 소통했다.

두아 리파는 "여기 오게 되어 정말 기쁘다"라며 "오늘 밤 여러분과 함께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를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랜 만에 이 곳에 왔다"라며 "오늘 밤은 우리에 관한 이야기다, 오늘 우리가 여기 있다는 것 이외에 바깥은 아무것도 중요하지 않다"라며 계엄 사태를 염두에 둔 듯한 발언을 했다.

또 두아 리파는 "여기는 우리만 존재한다. 희망을 가지자"고 말해 관객을 더욱 환호하게 했다.

정규 3집 '래디컬 옵티미즘'(Radical Optimism) 발매와 함께 진행되는 이번 두아 리파 투어는 유럽에서 시작해 한국에서 마무리되는 일정이다. 유럽과 아시아 주요 지역에서 전석 매진 및 공연 회차가 추가되는 기록을 세우고 있다. 이번 두아 리파의 한국 공연은 오는 5일까지 이어진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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