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2월 04일 18:31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이 고려아연 지분 0.32%를 추가로 사들여 보유 지분을 17.5%로 늘렸다. 공개매수를 도왔던 베인캐피탈도 장내 매수 전쟁에 참전했다.
최 회장 및 특수관계인은 고려아연 지분을 기존 17.18%에서 17.5%로 0.32%포인트 추가 확보했다고 4일 공시했다. 유미개발과 영풍정밀, 해주최씨준극경수기호종중 등을 통해 지분을 사들였다. 지분 0.32%를 확보하는 데 약 815억원을 투입했다.
베인캐피탈도 고려아연 지분 장내 매수에 힘을 보탰다. 베인캐피탈은 약 363억원을 투입해 지분 0.15%를 확보했다.
최 회장 측이 지분을 늘렸지만 MBK파트너스·영풍 연합이 확보한 지분(39.83%)에는 못 미친다. 최 회장의 백기사 추정 지분을 모두 더해도 34.42%에 불과하다. 지분 격차가 아직 약 5%포인트 가량 벌어져 있다.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의 분수령으로 꼽히는 임시 주주총회는 다음달 23일 열린다. 임시 주총에서 의결권을 갖는 주주의 명부는 오는 20일 폐쇄된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