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과 월드 챔피언십을 모두 제패하면서 세계 최고의 리그임을 재확인한 LCK가 최고의 순간들을 담은 사진전을 오는 6일 개최한다. '리그오브레전드(LoL)' e스포츠의 국내 프로 리그를 주최하는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대표 오상헌, 이하 'LCK')는 오는 6일부터 22일까지 서울 마포구 연남동에 위치한 스페이스 비(SPACE BE)에서 '2024 LCK 사진전: 세 번째 이야기 'The Moment'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LCK가 사진전을 개최하는 것은 2022년, 2023년에 이어 올해가 세 번째다. '바로 그 순간'이라는 의미를 담은 'The Moment(더 모멘트)'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사진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되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김연수 작가가 'REGULAR MOMENT'라는 제목으로 왕좌를 차지하기 위해 여느 때보다 치열하게 경쟁을 펼쳤던 선수들의 모습을 담은 작품을 선보이고 오희준 작가가 'FINALS MOMENT'라는 주제로 스프링과 서머 결승전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르고자 혈투를 벌였던 순간을 담아냈다.
또한 최초로 전설의 전당에 헌액된 T1 '페이커' 이상혁을 위해 치러진 헌액식의 순간을 담은 'LEGEND MOMENT'와 젠지의 우승으로 마무리된 'MSI MOMENT', T1이 동일 로스터 2연속 우승이라는 새로운 기록을 남긴 'WORLDS MOMENT'도 마련되어 다시 한번 감동의 순간을 느껴볼 수 있다.
유명인들을 실사처럼 담아내는 드로잉 작품으로 유명한 한해동 작가가 T1을 위해 특별히 제작한 대형 헌정 작화를 선보이며 LCK에 참가하는 10개 팀 대표 선수들의 작화도 전시된다.1층 실내에는 LCK와 관련된 작품들이 전시되며 안뜰에는 LCK 응원 오너먼트를 달 수 있는 크리스마스 플랜트월이 마련된다. 2층 실내에는 전설의 전당 관련 사진과 MSI에서 우승한 젠지 선수들,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T1 선수들의 영예를 담은 사진 및 한해동 작가의 작품이 전시된다.
LCK는 올해 LoL 개발사인 라이엇게임즈가 주최한 국제 대회 우승을 모두 차지하는 등 최고의 성과를 만들어냈다. 지난 5월 중국 청두에서 열린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서는 젠지 e스포츠가 우승하면서 7년 만에 LCK 팀이 MSI 정상에 올랐다.
프랑스와 독일, 영국 등 유럽에서 열린 2024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월즈)에서는 T1이 LPL 1번 시드 빌리빌리 게이밍(BLG)을 제압하면서 팀 통산 5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LCK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 연속 월즈 우승 컵을 들어 올렸다. 그 결과 2011년부터 14번 열린 대회에서 LCK 팀이 9번 우승을 차지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e스포츠 월드컵(EWC)에서도 T1이 정상에 오르면서 LoL 국제 대회를 싹쓸이했다.
LCK 자체적으로도 다양한 기록이 쏟아졌다. 젠지가 2024 스프링 우승을 차지하면서 LCK 역사상 최초로 4회 연속 우승이라는 신기록을 세웠다. 서머에는 '천년 고도' 경주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한화생명e스포츠가 젠지를 꺾고 정상에 오르면서 신흥 강호의 탄생을 알렸다.
현장을 방문하는 관객들에게는 방문하는 요일에 따라 차별화된 오리지널 티켓 2종이 증정되고 전설의 전당 '페이커' 이상혁의 포스터와 MSI 및 월드 챔피언십 우승 팀 포스터, LCK 팀 단체샷, 페어샷, 단독샷 등으로 구성된 150여 종의 사진이 주차 별로 50종씩 랜덤 제공된다.
뿐만 아니라 방문객들은 현장 스탬프 이벤트 완료 시 오는 29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되는 LCK 어워드 티켓부터 로지텍 게이밍 기어, 포로/티버 모자, LCK 인화 사진 등 다양한 경품들을 획득할 기회가 주어진다. 현장에서는 라이엇 스토어도 운영된다.
이주현 기자 2Ju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