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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1주년' 원팩트, 서로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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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데뷔 1주년을 맞은 그룹 원팩트(ONE PACT)가 팀으로서 한층 성장했음을 느낀다고 밝혔다.

원팩트는 데뷔 1주년을 맞아 서울 중구 한경닷컴 사옥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해 11월 30일 데뷔한 이들은 2장의 미니앨범, 싱글, 일본 싱글까지 발매하며 부지런히 활동했다. 다채로운 장르, 완성도 높은 음악, 훌륭한 라이브 퍼포먼스까지 '육각형 아이돌'임을 증명해 온 1년이었다.

1주년 소감을 묻자 예담은 "낯설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팬들과 멤버 형들한테 너무 감사하다. 1주년까지 잘 왔고, 앞으로 화이팅!"이라고 외쳤고, 제이창은 "아직 신인이지만 많은 걸 했더라. 앤하트(공식 팬덤명)와 같이 2년, 5년, 10년 더 즐거웠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태그는 "시간이 엄청 빨리 지나간 것 같다. 데뷔하고 지금까지 바빴다. 시간 가는 걸 실감할 틈도 없이 1주년이 됐다. 앞으로도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다짐했고, 종우는 "일하면서 만나 온 많은 인연들에 감사하다. 무언가를 1년 가까이 할 수 있다는 게 스스로 기특하고 같이 고생한 멤버들에게도 수고했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전했다.

성민은 "1주년을 앞두고 그간의 시간을 되돌아봤는데 '벌써 1년이 됐다고?' 할 정도로 시간이 빨리 지나갔더라. 앞으로 멤버들이랑 보낼 시간은 하나하나 더 의미를 두면서 보내고 싶다. 데뷔 전부터 응원해 준 팬분들한테도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데뷔 때와 비교해 한층 견고해진 팀워크를 체감하고 있다는 이들이었다. 종우는 "서로에 대해 생각하는 게 달라졌다. 이전부터 친하긴 했어도 같이 일을 해본 사이는 아니어서 부딪히는 부분도 있었지만 결국엔 서로 잘 맞춰가면서 한 팀으로 계속 성장해 나가는 것 같다"고 밝혔다.

더 구체적으로 그는 "무대적인 부분이 가장 큰 것 같다. 연습 과정, 준비 과정은 어려운 부분이 많지만 그간 맞춰 온 게 하나로 보여졌을 때 서로 실력이 많이 는 게 보인다. 아마 팬들도 느낄 것"이라고 했다. 예담은 "각자의 것에 최선을 다하면서 서로를 믿고 있다"며 미소 지었다.

제이창은 최근에 다섯 명이 함께 했던 드림 콘서트 무대를 떠올렸다. 그는 "준비기간이 이틀밖에 없었는데 팀으로서, 멤버로서, 친구로서 잘 맞는 시스템이 생겼던 것 같다"며 만족스러워했다.

원팩트의 음악을 책임지고 있는 태그는 "팀의 콘셉트나 색깔이 앨범을 계속 내고 활동할수록 확고해지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작사, 작곡, 프로듀싱이 모두 가능한 그는 데뷔곡 '좋겠다'부터 '꺼져', '디저브드(DESERVED)' 등 활동곡은 물론 수록곡까지 원팩트의 음악을 전부 만들어 왔다.

태그는 "내 노래가 부르기 쉽지 않은데 멤버 모두 나아지고 좋아지는 모습이 보인다. 우린 아직 1년 된 신인이라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소화력, 흡수력이 점점 더 뛰어나지고 있다. 그런 게 몸에 배기 시작하면서 내가 생각한 원팩트의 이미지에 계속 가까워지고 있는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성민은 "처음에는 '이게 잘 될까?' 하는 의심이 있었는데 공개하면 다들 너무 좋아해 주시니까 태그를 전적으로 믿게 됐다. 이젠 태그가 음악적으로 이야기하는 걸 아무도 의문을 갖지 않고 믿고 따라간다. 실제로도 음악이 너무 좋다. 멤버들의 '최애곡'이 다 다를 정도"라고 칭찬했다.


1년간 열심히 달려온 서로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물었다.

"고생 많았고, 1년이 되게 짧은 시간이라 생각한다. 아직도 원팩트는 출발점에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생각하는 끝 지점,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 지점까지 갈 수 있도록 다 같이 열심히, 돈독하게, 건강하게 활동해나갔으면 좋겠다." (태그)

"나이가 들고, 얼굴이 노화가 돼도 우리한테 남는 건 실력뿐이다. 그러니까 연습하자 형들! 남는 건 실력뿐이다. 실력 때문에 뜨는 거다. 연습하자!" (예담)

"멤버들한테 미안한 마음도, 사랑한다는 마음도 확실히 전달하고 싶다. (타 활동 때문에) 1년 동안 같이 많이 못 했지만 2025년에도 항상 같이했으면 좋겠다. 사랑합니다." (제이창)

"한 명이 팀을 막 끌고 가는 게 아니라 곡 부분에서는 태그가 이끌어주면 멤버들이 믿고 따라가 주고, 보컬은 제이창이 이끌어주면 따라가고, 춤은 서로 이야기하면서 점점 더 합이 맞았다고 생각한다. 합이 안 맞았으면 이렇게 화기애애하지도 않고, 1주년이 덜 특별했을 거다. 그간의 과정 덕분에 멋진 1주년이 된 것 같아서 고맙고, 서로 더 믿어줬으면 좋겠다. 고마웠다." (성민)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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