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기술주 랠리로 주요 주가 지수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8.65포인트(-0.29%) 내린 44,782.00에 마감했다. 하지만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4.77포인트(0.24%) 오른 6,047.1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85.78포인트(0.97%) 오른 19,403.95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이날 종가 기준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특히 테슬라가 3.46% 급등해 눈길을 끌었다. 이로써 시총도 1조1460억달러로 불었다. 테슬라는 지난달 5일 트럼프 당선 이후 40% 이상 급등했다. 투자사 로스 MKM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긴밀한 관계를 이유로 투자 등급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했다.
다만 다른 전기차주는 일제히 급락했다. 리비안은 2.94% 급락한 11.87달러를, 루시드는 2.29% 하락한 2.13달러를, 니콜라는 8.46% 급락한 1.84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테슬라의 독주로 경영이 더욱 어려워질 것이란 우려로 해석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