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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족들 요즘 '이 신발' 신는다…출시 2개월 만에 '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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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는 미국 신발 브랜드 ‘킨(KEEN)’의 올해 11월 누적 매출이 전년 대비 70% 늘었다고 3일 밝혔다.

킨은 2021년 2월부터 LF가 수입하는 브랜드다. 최근 국내 아웃도어(야외활동) 패션 시장의 성장과 고프코어 룩 열풍에 힘입어 최근 들어 인기가 커지기 시작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약 3배(205%) 늘었다.

LF 관계자는 “국내 캠핑 시장 규모가 지속 성장하고 캠핑·아웃도어 페스티벌, 등산 크루 등 함께 아웃도어 취미를 즐기는 문화도 대중화돼 관련 패션 브랜드도 덩달아 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킨은 이번 F/W(가을·겨울) 시즌 ‘슬립온’ 제품인 ‘하이파우저’와 스니커즈 재스퍼의 신규 제품인 ‘재스퍼 자이오닉’ 2종을 출시했다. 기존 제품군도 신규 색상 출시, 아동 제품 출시, 협업 등 공격적인 마케팅도 이어갔다. 재스퍼와 Mmlg가 협업한 제품은 2개월 만에 완판됐다.

브랜드 제품군도 확대했다. 킨은 올해 S/S(봄·여름) 시즌 ‘키즈’ 제품도 들여왔는데 출시 한 달 만에 판매율 80%를 달성했다.

아웃도어 제품 중 기능에 초점을 맞춘 제품도 잘 팔리는 분위기다. LF가 수입하는 또 다른 아웃도어 브랜드 ‘티톤브로스’는 11월 누적 매출이 전년 대비 약 160% 증가했다. 신규 제품군인 ‘옥타 시리즈’를 올해 새로 선보였는데, 이너 후디, 경량 팬츠 등 다운 제품 매출은 10~11월 두 달간 전년 대비 약 460% 늘었다.

LF 티톤브로스 관계자는 "본격 동계 캠핑 시즌을 맞아 겨울 끝 무렵까지 매출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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