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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로폰 음료 1잔 10만원"…베트남인 전용 클럽 덮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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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합동단속으로 수원 팔달구에 있는 베트남인 전용 클럽에서 마약투약자 12명이 긴급체포됐다.

2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기 수원서부경찰서는 전날 오전 1시15분을 기해 베트남인 전용클럽에 대한 압수수색을 집행한 결과 마약투약자 12명, 단순 불법체류자 22명, 체류자격 위반자(불법취업) 5명을 붙잡았다.

경찰은 수원출입국외국인청과 합동단속을 벌였다고 밝혔다. 이들 이관은 베트남인을 대상으로 예약제로 운영되는 이 클럽에서 마약이 유통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해 지난 9월 기초 수사에 착수했다.

합동단속팀은 법원에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은 다음 현장에 있던 손님 85명, 직원 11명 등 96명 전원의 인적 사항을 확인했다. 이어 간이시약 검사를 거쳐 마약투약자를 적발했다.

마약투약자들에게선 대부분 필로폰과 엑스터시(MDMA)가 검출됐다. 마약투약자 성별은 남성 10명, 여성 2명이었다. 체류자격별로 보면 불법과 합법 각각 8명, 4명으로 나타났다.

국적은 베트남 11명, 귀화 한국인 1명으로 조사됐다. 20대는 7명, 30대는 5명이었다.

합동단속팀은 사전에 건물 평면도를 확보했고 현장 실사도 진행했다. 이를 통해 비밀통로 3곳을 파악했다. 현장에서 놓친 인원은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이번 단속에서 검거된 한 마약투약자는 필로폰이 함유된 탄산음료 한 잔을 10만원 주고 사 마셨다고 진술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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