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번역 인공지능(AI) 업체 딥엘이 음성 번역 솔루션 ‘딥엘 보이스’를 공개했다. 야렉 쿠틸로브스키 딥엘 최고경영자(CEO)는 28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기업용 실시간 회의 번역 서비스는 속도가 가장 중요하다”며 “실시간 음성 번역이 가능한 AI에 사투리, 억양, 어감에 따른 뉘앙스의 변화도 학습시켰다”고 말했다.
딥엘이 공개한 서비스는 기업 회의에 쓸 수 있는 ‘미팅’ 버전과 1 대 1 대화용인 ‘컨버세이션’ 버전 두 가지다. 미팅 버전은 여러 발화자의 음성을 실시간 자막으로 표현해 33개 언어를 지원한다. 컨버세이션 버전은 스마트폰 한 대로 1 대 1 대화를 음성 통역해주는 솔루션이다. 13개 언어를 지원한다. 두 버전 모두 한국어 이용이 가능하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