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연구산업의 역할을 재조명하고,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국제행사가 대전에서 이틀간 펼쳐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8~29일 이틀간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국제 연구산업 컨벤션 2024’를 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연구산업협회, 한국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대전테크노파크, 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 등이 주관한다.
과기정통부를 비롯해 산학연 및 연구산업 관계자, 대학생 등 1000여 명이 참석하는 국제행사로 마련했다.
올해 3회째인 행사 주제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연구·개발(R&D) 혁신과 글로벌 협력 강화’로 정했다.
연구산업의 인식 제고 및 역할 확대를 위해 연구산업의 역할을 재조명하고,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국내외 교류와 협력의 장으로 준비했다.
행사는 연구에 활용되는 장비·재료 등 연구산업을 한눈에 체험·경험할 수 있는 전시와 함께 콘퍼런스, 신기술 설명회, 연구 장비 전문인력 성과발표회, 내년 연구산업 분야 정부 R&D 사업설명회 등으로 구성했다.
연구산업 전시에는 광학·전자 영상 장비 등 연구장비(바이오니아 등 37개 사)와 연구재료(3개 사), 시험분석(27개 사), 시작품 제작·IP 서비스(22개 사) 등 총 96개 사가 참여했다.
28일 개막식은 ‘과학기술 산업화의 긴 여정, 연구산업이 모든 솔루션을 제공하고 빠르게 시장으로 연결하다’라는 오프닝 영상 시청에 이어 박한오 한국연구산업협회 회장의 개회사, 이은영 과기정통부 연구성과혁신관 등의 축사 등으로 진행됐다.
연구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표창 수여식도 함께 열렸다.
이어 국제콘퍼런스에서는 국가전략 기술 분야의 국내 주요 기업 기술 부문 책임자(CTO 등)로부터 연구산업 발전에 요구되는 수요기술에 관한 전망과 협력 방안을 듣고, 혁신 R&D 장비 기업의 개발 방향을 모색했다.
라파 두닌 보르코프스키 아헨공과대학교 교수와 카즈모토 스에나가 오사카대학 교수 등 전자현미경 분야 세계적 석학으로부터 R&D 장비 산업의 발전 경로와 미래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도 가졌다.
국내 시험분석 서비스(비임상CRO) 분야의 리더인 천병년 우정바이오 CEO로부터 국내외 바이오 생태계에서 연구산업의 전략을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29일에는 연구 장비 분야 전문 인력양성을 위한 △연구 장비 전문인력 성과발표회 △연구산업 신제품·서비스 성과(사례)를 발표하고 공유하는 신기술설명회 △2025년도 연구산업 분야 정부 R&D 방향과 혁신 도전형 앞으로(APRO) R&D 정책을 소개하는 사업설명회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대학(원)생 등 학생들에게 연구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우주 연구산업 R&D와 국제협력 전망을 주제로 유명 과학크리에이터(궤도)의 특별 강연도 열린다.
이은영 과기정통부 연구성과혁신관은 “과학기술 혁신생태계에서 연구자와 협력하는 연구산업의 역할과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국내·외 연구자와 연구산업 기업들이 협력하고 융합해 상생하는 혁신적이고 도전적인 R&D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연구산업 육성에 힘을 쓰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