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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비키니 모델 사진 보다 찍혀…아내에 혼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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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의원이 자신을 둘러싼 논란들에 대해 언급하며 10년 전 비키니 사진 사건을 소환했다.

권 의원은 23일 MBN ‘가보자GO’ 시즌3에 출연해 2014년 국정감사에서 비키니 입은 여성 사진을 본 것과 관련 "난 마지막 질의가 끝난 상태였다. 나머지 분들의 질의를 듣다가 뉴스를 봤다. 간사 역할을 하다 보니 뉴스를 못 봤다. 연예면을 보다가 그렇게 됐다"며 억울해했다.

권 의원은 "주말 내내 그 기사로 도배가 됐다. 아내에게 아주 혼났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 솔직히 지나가다가 비키니 입은 사진이 많이 나오지 않느냐"고 결백을 주장했다.

MC 김성경은 "이준석과는 잘 지내냐"고 물었고, 권성동은 "지금은 당이 다르지만 잘 지내고 있다"고 답했다.

이에 김성경은 '체리 따봉' 사건에 관해 물어봤고, 권성동은 "많이 당황했다. 저는 상관없는데 대통령께 누가 돼서 당황했고, 이후에 사과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성경은 대통령의 반응은 어땠냐고 질문을 더 했고, 권성동은 "이미 엎질러진 물이니까 알았다고 하셨다. 주워 담을 수 없기 때문에"라고 답했다.

또한 기자들과 가진 연찬회에서 음주 중 노래를 부른 모습이 논란이 됐던 것에 대해서도 권성동은 "노래 한 곡 불러 달라고 (기자들이) 괴성을 지르더라. 그래서 불렀는데, 촬영한 기자가 다른 기자에게 영상을 줬다. 그런 비겁한 짓을 하더라. 기본적인 예의에 벗어난 행동을 한 거다. 당시에 참석한 기자들이 오히려 저한테 죄송하다고 했다"고 해명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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