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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대학교 창업중심대학 스타트업 CEO] 전문가용 AI 웹빌더 스튜디오 ‘위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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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븐은 AI 기반 IT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김정환 대표(41)가 2022년 7월에 설립했다.

위븐은 전문가용 AI 웹빌더 스튜디오다. 김 대표는 2000년대 초반 웹디자이너로 시작해, 2007년부터 웹 개발자로 전향했고, 2012년부터 10년간 웹에이전시를 운영하며 기획 및 프로젝트 총괄과 회사 운영을 경험했다. 이 과정에서 전문가들에게 꼭 필요한 기능을 알게 됐고 AI의 혁신성을 더해 지금의 전문가용 웹빌더 스튜디오를 만들었다.

김 대표는 “회사는 3년 차에 접어들었다”며 “20명이 넘는 직원과 10억원가량의 매출 그리고 2건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 빠른 성장을 하고 있다. 직원이 모두 서비스의 성공을 확신하며 즐겁게 일하고 있는 회사”라고 소개했다.

“위븐은 플랫폼이므로 소비자를 위한 서비스와 공급자를 위한 서비스가 공존합니다. 먼저, 공급자는 기존의 웹 에이전시나 프리랜서가 해당합니다. 이들은 원래 사용하던 포토샵이나 피그마와 같은 디자인 툴과 윅스나 쇼피파이와 같은 웹빌더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웹빌더는 전문가 조직에게는 적합하지 않아서 에이전시와 같은 회사에서는 사용률이 낮습니다. 이런 한계를 넘어서 생산성을 높여주는 스튜디오를 제공하는 것이 위븐의 목표였고 현재 구현이 완료돼 시장검증을 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는 쉽고 빠르게 합리적인 가격을 원하는 이들로 웹사이트를 제작하고자 하는 사업가들이다. 위븐은 고심 끝에 벤치마킹 웹사이트 주소만 입력하면 웹사이트가 바로 만들어지는 서비스를 만들었다. 현재는 버전 1이므로 제작만 가능하며, 순차적으로 버전 2와 3으로 업그레이드를 진행 중이다.

“2는 제작 이후 수정을 원하거나 기능의 추가를 원할 때 AI와 대화를 통해 편집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추가할 예정입니다. 팁스를 통해 인건비를 지원받아 연구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김 대표는 “위븐의 가장 큰 경쟁력은 공급자와 소비자 측면에서 각각 3가지가 있다”고 말했다.

“공급자의 측면은 첫 번째, 자료수집과 기획이 회사소개서 업로드만 하면 완성되도록 AI 서비스가 탑재돼 있습니다. 이는 실제 전문가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으로 전체 웹사이트 제작 공수의 절반을 차지하기도 합니다. 두 번째, 피그마 등 외부 도구에서 디자인한 후 이미지를 붙여 넣으면 AI가 자동으로 반응형 웹 퍼블리싱(개발)을 도와줍니다. 피그마는 전 세계의 디자이너 중 50% 이상이 사용하는 만큼 파괴력이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입니다. 마지막으로, 완성된 결과를 팀원들과 워크스페이스에서 공유하고 재사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전문가들은 팀장과 팀원 간에 협업을 통해 생산성을 높이고 싶어 하며, 결과물의 완성도를 일정 수준으로 맞추고 싶어 합니다. 보통 현장에서는 GIT과 같은 형상 관리를 합니다. 이것이 그래픽 유저인터페이스로 추가된 형상입니다.”

소비자 측면에서는 첫 번째, 전 세계에서 가장 진보된 AI 기반 웹사이트 제작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벤치마킹 URL만으로 니즈를 분석하고 웹사이트를 만드는 부분은 가장 쉬운 서비스일 것입니다. 두 번째, 전문가들이 업로드하는 수많은 템플릿은 가장 아름다운 웹사이트가 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AI가 제작한 후에도 전문가 수준의 웹에디터에서 누구나 수정과 편집이 자유롭습니다. 이때 추가로 제공되는 많은 디자인 템플릿 조각들은 높은 퀄리티를 계속해서 유지해 줄 것입니다. 세 번째, 확장이 가능한 플러그인으로 단순한 정보전달용 웹사이트가 아닌 복잡한 기능을 수행할 수도 있습니다. 가령, 온라인 교육시스템이 탑재되어야 하거나, 고객 메시지 발송 서비스가 필요하거나, 예약 시스템을 추가할 수 있으며, 쇼핑몰과 결제 시스템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다국어 변환은 클릭 몇 번에 자동 번역까지도 제공합니다.”

위븐이 집중하고 있는 현재 소비자는 전문가다. “웹에이전시나 프리랜서가 우리 도구를 사용하기를 원합니다. 먼저 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일거리를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높은 생산성과 낮은 비용, 빠른 제작 시간을 바탕으로 글로벌에서 수요를 모을 것이고, 한국의 전문가와 더불어 베트남과 같은 생산성이 높은 지역에서 함께 공급하도록 체계를 만들고 있습니다. 베트남의 탑10 아웃소싱 기업을 네 군데나 미팅하였고, 한국의 여러 에이전시와도 공급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네이버클라우드와 파트너쉽이나 NHN클라우드와 공동 사업 등을 통해 회사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각종 글로벌 지원사업 선정을 통해 정부와 긴밀한 스킨십을 영위하며 홍보를 함께 하고 있습니다.”

위븐은 지난해 12월 SEED 투자를 2건 유치했다. “인포뱅크와 세종의 창초경제혁신센터 등으로부터 40억원 밸류 가치로 클로징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현재 빠른 글로벌화를 위해 급히 pre A 라운드를 열었고 IR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베트남에서 열리는 글로벌 IR 대회와 K 스타트업대전 본선에 진출하는 등 주요 대회에서도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

김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2001년도 대학생일 때부터 웹 기술을 스스로 익혀 아르바이트했습니다. 프리랜서로 꽤 큰 수익을 올리기도 했고, 국내 메이저 웹에이전시에서 개발자로 근무하기도 했습니다. 또, 2012년에는 직접 웹에이전시를 설립해서 성공적으로 운영한 경험이 있고, 2021년에 M&A를 통해 작은 규모의 엑싯을 경험하였습니다. 직접 쌓은 전문 경험을 바탕으로 시장의 니즈를 정확히 이해하고 있다고 판단해 지금의 전문가 전용 웹빌더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박사과정에서 약간 선회하여 AI와 레거시 서비스를 혼합한 논문을 쓰는 등 실제 서비스에 탑재한 AI를 직접 연구 개발하였으며 현재의 서비스까지 고도화했습니다.”

위븐은 4명의 이사진과 3개의 팀 그리고 1개의 연구소에서 25명이 함께 일하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김 대표는 “우리 서비스는 플랫폼으로 도약하도록 설계·개발됐다”며 “한국의 서비스에서 빠른 글로벌 서비스로 이미 진행 중이기에 글로벌 매출과 투자유치가 바로 현재의 목표”라고 말했다.

“web GPT 3 서비스가 완성되면 전 세계 웹사이트 시장의 표준이 되고자 합니다. Figma와 공존하되 그 유저를 흡수하면서 매우 빠른 성장을 꿈꾸고 있습니다. IT 소프트웨어 글로벌 유니콘 기업이 되겠습니다.”

위븐은 2024년 한남대학교 창업중심대학 초기 창업기업 지원사업에 뽑혔다. 창업중심대학 초기 창업기업 지원사업은 공고기준 당시 3년 미만의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창업지원 사업으로 최대 1억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주관기관으로부터 창업 공간, 창업기업 성장에 필요한 교육, 멘토링 등의 지원을 받는다.

설립일 : 2022년 7월
주요사업 : AI기반 IT 플랫폼 서비스
성과 : 25명 고용, 1.5년차 8억원 매출, seed 투자 2건 유치, Tips, R&D 등 연구개발사업 수행, 각종 사업화지원사업 최우수 졸업, 글로벌 IR대회 Top50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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