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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d 안팎서 고물가 경고…12월 금리인하 제동 걸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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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미국 중앙은행(Fed) 안팎에서 고물가 지속을 경고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좀처럼 잡히지 않으면 Fed의 금리 인하에 제동이 걸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8일(현지시간) 클리블랜드연방은행은 자체 연구를 통해 2026년까지 주거비 부문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 상승이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신규 임대료는 소폭 하락했지만, 떨어진 가격을 반영하는 계약량 자체가 줄어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크게 오른 주택 임대료를 끌어내리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10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에서 주거비는 전월 대비 0.4% 올라 CPI 전체 증가분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주거비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 인플레이션 완화를 금리 인하의 주요 근거로 삼은 정책 입안자들이 곤란해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샌프란시스코연은은 이날 보고서에서 “9월 기준 노동시장 수요는 물가 상승률에 0.3~0.4%포인트 기여했다”며 노동시장의 수급 상황이 물가 상승 압력을 높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Fed 인사들은 잇달아 금리 인하에 관해 신중론을 내놨다.

알베르토 무살렘 세인트루이스연은 총재는 지난 13일 “인플레이션율이 2% 목표치를 향해 가는 것이 중단될 위험이 커졌다”며 “추가 금리 인하는 인내심 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은 14일 “미국 경제에는 서둘러 금리를 내릴 신호가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이 같은 파월 의장의 발언이 나온 이후 시장에선 오는 12월 금리 동결 가능성이 떠올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ed가 다음달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릴 가능성은 58.4%로 나타났다. 전날 61.9%에서 50%대로 내려앉았다.

주요 증권사에서도 다음달 금리 동결 전망이 나왔다. 이날 로이터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승리 이후 글로벌 증권사 가운데 처음으로 노무라가 다음달 금리 동결 견해를 냈다고 보도했다.

김세민 기자 unija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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