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 조합원들이 19일 오전 서울시청 앞에서 열린 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 및 총력투쟁 방침 발표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 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날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 조합원들은 "올해 잇달아 발생한 중대재해 산재사망 사고, 뒤늦게 드러난 혈액암 집단 발병 사태에 이르기까지 지하철 노동 현장은 불안과 두려움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라며 "노동자의 목숨과 시민 안전마저 위협하는 서울시·공사를 강력히 규탄하며 총파업을 불사한 총력투쟁에 나설 것임을 선포한다"고 말했다.
이어 노동조합은 서울시와 사측에 교섭의 장을 열 것을 마지막으로 촉구하며 대화를 통한 해결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노동조합의 요구를 묵살하고 대화조차 거부한다면 12월 6일을 기해 전면 파업에 돌입한다"고 말했다.
임형택 기자 taek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