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의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소식에 에이프릴바이오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오전 9시55분 현재 에이프릴바이오는 전일 대비 950원(5.14%) 내린 1만7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1만6960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블록딜 소식에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개장 전 에이프릴바이오는 유한양행이 지분을 모두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유한양행은 전날 블록딜 방식으로 에이프릴바이오 주식 215만5750주를 처분했다. 1주당 처분 단가는 1만6280원으로 총 351억원어치다.
유한양행이 처분한 지분은 전체 발행 주식의 9.84%다. 유한양행은 그동안 에이프릴바이오의 2대 주주였다. 유한양행은 지난 2020년 11월 에이프릴바이오에 30억원을 투자했고 이듬해 3월엔 100억원을 추가로 납입하며 2대 주주로 올라선 바 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