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헬스케어 전문기업 세라젬은 끊임없이 기술을 연구하는 혁신 기업의 대표주자다. 안마베드 시장을 일찌감치 개척한 데 이어 직가열 온열 마사지볼 등 차별화된 기술을 꾸준히 개발하고 있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5846억원으로 홈 헬스케어 시장 1위였다. 올해와 내년에도 기술력을 앞세워 혁신 기업으로서 선두주자 자리를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올 판매량 작년보다 37% 증가
세라젬의 주력 제품은 척추 의료기기인 ‘마스터’ 제품군이다. 척추 견인 기능을 갖춰 의료기기 인증을 받았다. 여전히 이 제품의 인기는 꾸준하지만 세라젬이 2020년 출시한 디자인 안마의자 ‘파우제 M 컬렉션’도 세라젬이 1위로 성장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파우제는 ‘인테리어를 해치지 않는 안마의자’라는 콘셉트로 2020년 4월에 첫선을 보인 제품이다. 세라젬은 대부분 안마의자가 마사지 기능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그 크기와 무게가 부담스럽다는 데 착안해 이 제품을 개발했다. 안마의자가 집안 공간과 조화가 잘 이뤄지지 않는다는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디자인 안마의자’(콤팩트 안마의자)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다. 기존 안마의자가 갖고 있던 불필요한 요소는 과감히 없애고 편안한 휴식을 위한 핵심 기능, 그리고 디자인에 집중했다.
디자인을 강조했지만 해마다 기능도 업그레이드했다. 특히 세라젬의 기술력을 담은 직가열 온열 마사지볼, 복부 온열 진동 케어 등 ‘온열 기술’을 한데 담았다. 출시 첫 해인 2020년 1만 대 넘게 판매된 데 이어 올해 10월 말까지 누적 판매량 9만3000대를 돌파했다. 특히 올해는 1~10월 파우제 M 컬렉션의 판매량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37% 증가하는 등 더 좋은 반응을 얻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올해 신제품인 파우제 M6에 직가열 온열 마사지볼을 장착하는 등 성능을 높인 것이 판매 증가 원인으로 꼽힌다. 파우제 M6는 출시 2주 만에 계약 대수 1500대를 넘어서는 등 안마의자 제품군 전체에서 80% 이상의 계약 점유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 제품에 장착된 직가열 온열 마사지볼은 작동 10분 만에 최대 65도까지 올라가는 것이 특징이다. 마사지볼을 직접 데워 빠르게 온도를 올린 뒤 지압과 주무름 등의 기능을 하도록 제작한 것이다. 온열로 마사지 효과를 높였다.
세라젬 관계자는 “대부분의 안마의자 온열 기술이 마사지볼 근처에 열원을 추가하는 간접 가열 방식”이라며 “파우제 M6는 온열볼 내부에 고온의 환경을 견디고 파손되지 않도록 하는 특허 기술을 적용해 마사지 볼을 직접 데우는 설계를 완성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직가열 온열볼에 마사지도 강화
온열 기술뿐 아니라 마사지 성능도 강화했다. 척추 라인 스캐닝 기술, 상·하체 듀얼 리클라이닝 기능 등을 도입한 것. 파우제 M6에는 척추 라인 스캐닝 기술을 통해 어깨 위치와 척추 라인 굴곡도를 정밀하게 측정하고 동일한 지압점으로 마사지하는 기술이 적용됐다. 사용자 체형에 최적화된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셈이다. 또 상체 150도, 하체 80도의 듀얼 리클라이닝 시스템을 적용해 신체 무게를 고루 분산하고 마사지 효과를 높이는 무중력 마사지 모드도 구현했다.이 밖에도 스툴 형식의 발 받침대를 없애고 빌트인 발 받침대를 장착해 공간 활용도를 높인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온열 진동 도자와 에어셀 마사자기로 복부·다리 마사지를 지원해주는 점, 스마트 예열 기능과 전신 온열 시트, 스마트 리모콘과 빌트인 조작부 등의 부가기능도 갖췄다.
세라젬은 파우제 M6의 특장점과 가치를 알리기 위해 직가열 온열볼과 세라젬만의 온열 기술을 강조한 ‘파우제는 온열에 집중’이라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직가열 온열 마사지볼의 성능을 강조하기 위해 “모두가 모션에만 신경쓸 때 파우제는 온열에 집중”이라는 핵심 메시지를 캠페인에 담았다. 광고 영상에서는 온열 마사지볼 등 업그레이드된 기능을 직관적으로 표현했고, 파우제 M6·M4 등 다양한 파우제 M 컬렉션 라인업을 한 화면에 담았다.
신규 캠페인을 기념한 댓글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이달 말까지 세라젬 공식몰 이벤트 페이지에서 ‘파우제가 필요한 순간’을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파우제 M6 안마의자와 세라젬 에어마사지기(다리 마사지기)를 증정하는 행사다.
세라젬 관계자는 “파우제 안마의자는 편안한 휴식과 인테리어 효과를 모두 충족하는 제품”이라며 “웰카페 등 체험매장에서 세라젬 기술력이 적용된 파우제 M6를 경험해 보면 그 가치를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