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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관동대학교 2024년 초기창업패키지 선정기업] 베개에 수면 센서를 넣어 스마트 베개를 만드는 스타트업 ‘슬로우와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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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우와이즈는 베개에 수면 센서를 넣어 스마트 베개를 만드는 스타트업이다. 최원혁 대표(50)가 2021년 10월에 설립했다.

시각디자이너인 최원혁 대표는 디자인 회사를 운영하다 베개를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최 대표는 “베개에 수면 센서를 넣어 스마트 베개로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다”며 “슬로우와이즈는 사람이 살면서 불편함을 개선하여 좀더 윤택한 삶을 살기 위해 유니버셜 디자인을 하는 회사”라고 소개했다.

최 대표는 목디스크로 고통받는 사람을 위해 돌돌 말고 높이 조절해서 사용하는 베개를 만들었다.

“디자이너 생활을 하다 직업병 같은 목디스크로 고생하면서 이것저것 베개를 써보다가 직접 개발하였습니다. 자다 보면 목이 아파서 못 자는 경우 많았는데 베개가 목을 받쳐주지 않으면 아팠습니다. 그리고 컨디션에 따라 베개 높이도 바꿔야 해서 인터넷을 찾아보다 수건베개라는 것을 발견하고 이거다 싶었습니다. 하지만 사용하다 불편한 점이 있어 이것을 개선해서 만든 베개가 ‘슬리피롤’입니다. 여기에 수면 센서를 넣어 스마트 베개로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슬리피롤의 강점은 높이 조절이 가능한 것이 강점이다. “시중에 기능성 베개가 있긴 하지만 가격이 비쌉니다. 슬로우와이즈는 보편적 기능성 베개로 보통 베개에 높이가 조절됩니다. 돌돌 말아서 휴대가 간편해 여행할 때 가지고 다니기도 좋습니다.”

제품은 네이버에서 판매하고 있고 지난해에는 일본 크라우드펀딩 마쿠아케에 입점해 판매됐다. 최 대표는 “스마트 베개가 개발되면 투자를 유치해 수면 연구소와 인력을 충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디자인회사를 운영하다 코로나로 행사가 줄어들면서 클라이언트도 많이 빠지게 됐습니다. 그러다 2017년도에 IP지원 사업으로 특허를 냈습니다. 이것으로 사업화를 시작해 2021년 재도전성공패키지에 선정됐고 다시 창업하게 됐습니다.”

창업 후 최 대표는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해당 제품을 사용하면서 목 통증이 사라지는 특별한 경험을 했다”며 “고객 후기에 나와 같은 경험으로 베개를 잘 사용했다는 글을 볼 때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최 대표는 “현재 개발하는 스마트 베개를 잘 만들어 투자유치에 성공해 수면 전문회사가 될 것”이라며 “사람들이 잠을 잘 자 최고의 컨디션으로 하루를 생활하는 데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덧붙여 “베개로 성공하고 이후 사람들이 윤택한 생활을 할 수 있는 유니버셜 디자인 제품을 개발하는 회사로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슬로우와이즈는 올해 가톨릭관동대학교 초기창업패키지 사업에 뽑혔다. 초기창업패키지는 공고기준 당시 3년 미만의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창업지원 사업으로 최대 1억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주관기관으로부터 창업 공간, 창업기업 성장에 필요한 교육, 멘토링 등의 지원도 받는다.

설립일 : 2021년 10월
주요사업 : 베개 제작·판매, 시각디자인(브랜드, 패키지 등 디자인 전반)
성과 : 2021년 4월 재도전성공패키지 선정, 2022년 6월 희망리턴패키지 선정, 2022년 10월 G-Fair Korea 2022 참가, 2023년 8월 일본 크라우드펀딩 마쿠아케 입점, 2023년 10월 G-Fair Korea 2023 참가, 2023년 8월 PIS(Preview in seoul 2023) 참가, 2024년 4월 초기창업패키지 선정, 2023년 8월 PIS(Preview in seoul 2023) 참가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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