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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대학교 창업중심대학 스타트업 CEO] 크리에이터 전용 디지털 자산 마켓플레이스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오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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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라이브는 실시간 인터넷 방송인(크리에이터) 전용 디지털 자산 마켓플레이스를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서성호 대표(34)가 2024년 6월에 설립했다.

“8살 때부터 호기심과 도전 정신으로 가득 찬 아이였습니다. 다양한 토이 프로젝트를 직접 시도해 보고, 작은 사업도 운영해 보면서 ‘무언가를 창조하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일'에 대한 열정을 키워왔습니다. 그로 인해 다른 사람들이 도움이 되고 즐거워할 때 즐거웠습니다. 그 경험들은 세상을 더 편리하게 만들겠다는 꿈을 품게 된 첫 시작이었습니다.”

서 대표는 21살부터는 그 꿈을 구체화하기 위해 개발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지난 10년 동안 모바일 앱, 운영체제(OS), 서버, IoT, 그리고 정부기관 프로젝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을 통해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한 도전을 계속해 왔다. 서 대표는 “각 프로젝트마다, 업무를 넘어서 사람들의 삶을 더 편리하고 의미 있게 만드는 것이 가장 큰 목표였다”고 말했다.

“실시간으로 크리에이터들의 방송을 보며 새로운 즐거움을 찾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크리에이터들이 만들어낸 콘텐츠는 당시 저에게 큰 위로가 되었고, 덕분에 우울함을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나를 도와준 크리에이터들에게 내가 무엇을 해줄 수 있겠느냐는 고민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크리에이터들이 더 나은 도구와 기회를 통해 창의적이고 자유롭게 자신의 가능성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업인 오로라이브를 설립하게 됐습니다.”

서 대표는 “지구에 있는 누구나가 오로라(Aurora)를 보고 싶은 것처럼, 누구나 보고 싶은 라이브(Live)를 만드는 것을 도와주고 싶어 오로라와 라이브가 합쳐진 오로라이브(Aurolive)로 이름을 짓게 됐다”고 소개했다.

오로라이브는 디지털 크리에이터들이 자신만의 콘텐츠를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돕는 올인원 플랫폼이다. 크리에이터들은 디지털 자산(UI/UX 디자인, 영상 그래픽, 음향 효과, 애니메이션, 프로그램, 3D모델 등)을 판매할 수 있는 마켓플레이스에서 자기 작품을 즉시 판매하거나, 외주 프로젝트 형태로 작업을 진행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한다.

“구매 및 판매 기능을 통해 디지털 자산 거래가 빠르고 원활하게 이루어지며, 맞춤형 외주 프로젝트로 메이커(창작자, 프리랜서)가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줍니다. 특히, 방송에 특화된 카테고리를 제공하여, 크리에이터와 콘텐츠 제작자들이 자신만의 방송을 쉽고 빠르게 브랜딩 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방송 화면, 음향 효과, 영상 그래픽 등 다양한 리소스를 통해 창의적인 방송 환경을 구축하고, 더 많은 시청자와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저작권과 사용권에 대한 세심한 관리도 이뤄지고 있다. 콘텐츠는 방송용, 굿즈용, 소설용 혹은 비상업용 등 각 목적에 맞는 사용권을 명확히 구분해 크리에이터와 소비자가 모두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필요에 맞는 합법적 사용 권한을 쉽게 파악하고, 창작물에 대한 보호를 강화할 수 있다.

서 대표는 “오로라이브는 크리에이터가 단순히 자신의 콘텐츠를 판매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더 큰 기회를 발굴하고, 창의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서 대표는 “오로라이브의 경쟁력으로 온라인 방송화면 편집 스튜디오 화면”을 꼽았다. “디지털 자산을 단순히 구매하고 파일을 다운로드해 물리적인 저장공간에서 관리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클라우드 환경에서 직접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크리에이터는 개인만의 고유한 URL을 제공받아, 언제 어디서든 방송 프로그램(OBS, Xsplit 등)에서 즉시 사용 가능한 오버레이 화면을 손쉽게 적용할 수 있습니다. 이는 복잡한 파일 관리에서 자유로워지면서도, 방송의 비주얼 퀄리티를 유지할 수 있는 혁신적인 방식입니다. 또한, 방송 화면을 꾸미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분들을 위해, 생성형 AI 기능을 도입했습니다. 간단한 프롬프트 입력만으로 원하는 디자인과 레이아웃을 자동으로 생성하고 배치할 수 있어, 전문적인 디자인 기술이 없더라도 자신만의 개성 있는 방송 화면을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AI 기반의 맞춤형 디자인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누구나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방송을 만들 수 있는 환경을 지원하는 것이 저희 플랫폼의 차별화된 경쟁력입니다. 이러한 기술적 혁신을 통해, 오로라이브는 단순한 방송 도구가 아닌, 크리에이터의 창의성을 극대화하고, 방송의 편리함과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차세대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자 합니다.”

오로라이브는 초기에는 메이커 및 크리에이터 커뮤니티에서 자연스러운 입소문 마케팅을 통해 인지도를 쌓았으며, 현재는 소셜 미디어 마케팅(SMM), 검색 엔진 최적화(SEO), 콘텐츠 마케팅 등 다양한 디지털 마케팅 전략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특히, 크리에이터와의 협업을 통한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통해 그들의 팬층을 자연스럽게 플랫폼으로 유도하고 있다.

“크리에이터 대상 웹세미나(Webinars)와 네트워킹 이벤트를 개최하여 직접적인 관계 구축과 브랜드 신뢰성 강화를 주력으로 하고 있습니다. 방송 방법을 주제로 한 교육 콘텐츠와 튜토리얼 제공을 통해 신규 크리에이터들이 방송을 시작할 때 저희 플랫폼을 자연스럽게 활용하도록 돕는 콘텐츠 마케팅 전략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현재 운영 중인 통계 사이트를 통해 홍보를 진행하여 크리에이터들이 방송 데이터와 통계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저희 플랫폼을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한,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주요 콘텐츠 제작 툴 및 플랫폼과 협업을 강화하며 B2B 마케팅 전략도 함께 진행 중입니다.”

서 대표는 “앞으로는 타겟 광고와 퍼포먼스 마케팅을 통해 더 세밀하게 목표 고객층에 접근할 계획”이라며 “이메일 마케팅과 리타겟팅 광고를 통해 잠재 고객의 재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창업 후 서 대표는 “메이커들이 저희 플랫폼을 통해 실제 수익을 창출하고, 그들의 창작물이 다양한 방송과 콘텐츠에서 활용되는 모습을 볼 때 보람을 느낀다”며 “자신의 작품이 세상에 나와 가치를 인정받는 과정에 함께할 수 있다는 점이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덧붙여 “크리에이터와 메이커들이 저희 플랫폼을 통해 협업하며 서로 성장해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도 큰 의미로 다가온다”며 “그들이 함께 새로운 방송과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과정에 기여하고 있다는 사실이 더욱 열정적으로 움직이게 한다”고 말했다.

오로라이브는 운영, 개발, 일러스트, 디자인, 마케팅의 핵심 역량을 가진 5명의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다. “각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멤버들이 서로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협업하며, 플랫폼의 성장을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크리에이터와 메이커들의 니즈를 깊이 이해하고, 그에 맞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서 대표는 “플랫폼 기술의 고도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에 주력할 것”이라며 “AI 기반의 콘텐츠 제작 자동화 툴을 도입해 크리에이터들이 반복적인 작업에서 벗어나 더 창의적인 작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해외 크리에이터와 전문가들이 플랫폼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국어 지원과 현지화 전략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더 많은 사용자층을 확보하고, 전 세계 크리에이터들이 상호 협력할 수 있는 글로벌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장기적으로는 방송 콘텐츠 산업의 혁신을 이끌며, 크리에이터와 전문가들이 더 나은 도구와 기회를 통해 창의적이고 자유로운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고자 합니다.”

오로라이브는 2024년 한남대학교 창업중심대학 예비창업자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창업중심대학 예비창업자 지원사업은 참신한 아이디어, 기술을 가지고 창업을 준비 중인 예비창업자의 성공적인 창업 사업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발된 예비창업자에게는 최대 1억원(평균 4,700만원)의 사업화 자금과 창업 준비와 실행 과정에서 필요한 교육 및 멘토링을 제공한다.

설립일 : 2024년 6월
주요사업 : 실시간 인터넷 방송인(크리에이터) 전용 디지털 자산 마켓플레이스
성과 : 특허등록 1건, 특허출원 1건, 신규직원 3명 채용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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