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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1000만원 내리자 '팰리세이드' 맞불…대형 SUV '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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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연말 준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신차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국내 준대형 SUV 1위 팰리세이드 신차가 예정돼 있는 데다 포드코리아는 볼륨 모델인 익스플로러 가격을 기존 대비 최대 1000만원가량 내려 도전장을 내밀었다. 전동화 모델로도 대형 SUV인 현대차 아이오닉9이 출격 대기 중이다.
'와신상담' 포드 익스플로러...가격 내려 승부수
14일 업계에 따르면 포드는 지난 12일 준대형 SUV 신차 '더 뉴 포드 익스플로러'를 국내 출시했다. 익스플로러는 1990년 북미에서 출시돼 35년간 미국에서 가장 많은 누적 판매량을 기록한 모델이다. 한국에서는 1996년 2세대 모델을 시작으로 2019년 6세대까지 수입 대형 SUV 시장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익스플로러는 포드코리아의 주력 모델. 포드코리아 전체 판매량의 약 45%를 차지할 정도다. 다만 주력 모델의 판매량 감소로 지난해 포드코리아 매출은 3388억원으로 전년 대비 30.25% 감소하고 적자 전환(영업 손실 49억2529만원)했다. 포드코리아가 작년 익스플로러를 1560대 판매하는 데 그친 게 '치명타'였다.

포드코리아는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주력 모델인 익스플로러의 가격을 낮추는 승부수를 던졌다. 신형 익스플로러 가격을 ST-라인 6290만원, 플래티넘 6900만원으로 책정했다. 기존 익스플로러의 리미티드와 플래티넘의 가격이 6900만원, 7900만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600만~1000만원가량 내린 셈이다.

"1위 지킨다"...현대차 팰리세이드도 신차 출격
현대차의 준대형 SUV 팰리세이드도 신차 출시를 준비 중이다. 2018년 1세대 출시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완전 변경 신차다.

팰리세이드는 준대형 SUV 시장에서 독보적 판매량을 올린 대표적 패밀리카다. 올해 1~10월 누적 3만5870대가 팔렸다. 수입 SUV보다 저렴한 가격에 편의 사양 탑재, 넉넉한 실내 공간, 정비 편리함 등이 주 운전자인 '아빠'들을 사로잡았다는 평가다.

팰리세이드는 2018년 출시 직후부터 익스플로러와 경쟁 구도를 만들었다. 포드 익스플로러는 2018년 한 해 1만1586대가 팔리는 등 국내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지만, 같은 해 팰리세이드가 나오자 이듬해(2019년) 판매량이 8738대로 떨어졌고 2021년 4659대, 2022년 3142대 등 내리막을 걸었다.

신형 팰리세이드도 완전 변경인 만큼 대대적 변화를 줄 것으로 보인다. 환경 규제에 발맞춰 디젤 모델은 사라지고 하이브리드 모델이 추가될 전망. 국내에선 유일하게 카니발만 가진 9인승 모델도 이번에 새롭게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첫 대형 전기 SUV 아이오닉9 출시 예고
전동화 모델 중에서는 현대차의 아이오닉9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오닉9는 현대차가 처음 선보이는 대형 전기 SUV로, 전용 전기차 브랜드인 아이오닉의 라인업을 확장하는 모델이다.

아이오닉9는 동급 최고 수준 휠베이스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3열까지 확장된 평평한 바닥(플랫 플로어)을 구현해 넓은 실내 공간을 갖추고 있다. 도어 트림, 도어 핸들 등 실내 곳곳에 적용된 타원형의 디자인 요소들은 부드럽고 차분한 실내 분위기를 연출한다.

아이오닉9는 실내 공간을 극대화해 3열을 갖추고 최대 7명까지 탑승할 수 있으며 각 탑승자가 다양하게 공간을 활용할 수 있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전동화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이달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아이오닉9의 디자인, 상품성 등을 세계 최초로 공개할 계획이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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