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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출산 6개월만 이혼한 이유는…거짓말에 신뢰 무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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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벤이 출산 후 6개월 만에 이혼한 이유를 최초로 고백했다.

벤은 지난 12일 방송된 TV조선 '이제 혼자다'에 출연해 딸과의 일상을 공개했다.

벤은 2021년 W재단 이욱 이사장과 결혼해 슬하에 딸 한 명을 뒀지만 올 초 이혼했다.

이날 방송에서 벤은 "(전 남편과) 처음 1년은 알콩달콩 잘 지내다가 일들이 하나 둘씩 생겼다. 마찰이 생겨 많이 다퉜다"면서 "내가 되게 쉬운 사람이 된 거 같은 느낌을 받았다. '이러려고 사랑한 게 아닌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아기를 좋아해서 빨리 아이를 갖고 싶었다"며 "가장 힘들었을 때 다 내려놓고 여행을 떠났는데 쉬는 중에 딸 리아가 생겼다"고 전했다.

하지만 부부는 출산 후 6개월 만에 이혼했다. 그 이유에 대해 벤은 "사실 너무 많은 일이 있었고, 극복하려고 엄청나게 많이 노력했었다. 하지만 제가 자라온 집에서는 가장 하면 안 되는 게 거짓말이다. 거짓말이 정말 싫었다. (남편에 대한) 신뢰가 와르르 무너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딸 리아가 생기고 난 뒤에도 똑같은 일상을 보냈다. 아기를 책임지려면 제가 행복하고 온전해야 아이를 돌볼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이혼을 결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벤은 지난 2월 이혼 소식을 전할 때도 "남편의 귀책 사유로 이혼을 결정했다"고 밝혔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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