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이터센터에 막대한 전력이 들기 때문에 빅테크를 중심으로 전력 인프라 투자가 대폭 늘어나고 있다. 특히 원자력은 화석연료보다 탄소 배출량이 적고 태양광과 풍력보다 효율적이라는 이유에서 주목받는다.
트럼프 당선인은 원전 확대와 전력망 개선을 공약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원전 확대를 통한 효율적인 에너지원 확보와 노후화된 전력망 개선을 주요 정책으로 내세우고 있다.
SOL 미국AI 전력인프라는 원자력 밸류체인(46%), 전력망 시스템 설비(31%), 데이터센터 인프라(23%) 등 미국 전력 인프라산업 전반에 고르게 투자한다. 구성 종목으로는 콘스텔레이션에너지를 비롯해 뉴스케일파워, 버티브홀딩스 등을 담고 있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이사회 의장으로 있는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오클로의 비중은 7.61%로 국내 증시에 상장된 ETF 중 가장 높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급증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가 시급한 데다 트럼프 재선에 따른 수혜까지 겹쳐 AI 전력 인프라 종목이 장기적으로 좋은 성과를 낼 것”이라고 했다.
맹진규 기자 mae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