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2명 중 1명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이후 아르바이트를 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알바 전문 포털 알바천국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수험생 931명을 대상으로 수능 이후 하고 싶은 일을 물은 결과 51.9%는 "알바를 할 것"이라고 답했다.
남학생 중에선 46.7%가 알바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학생의 경우 53.6%로 조사됐다. 반수·재수 등 N수생은 30.6%에 그쳤다.
알바 경험이 전혀 없는 수험생 중에선 71.6%가 "알바를 하겠다"고 했다. 알바 경험이 있는 수험생은 37.6%만 알바를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알바를 하고 싶은 이유로는 59%(복수응답)가 "스스로 돈을 벌어보고 싶어서"라고 답했다. 이어 '등록금·여행 등을 위해 목돈을 모으기 위해서'를 이유로 꼽은 응답이 37.7%, '알바 자체를 경험하고 싶어서'는 37.5%였다.
수험생 가운데 36.9%는 수능 전 이미 알바 구직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능 직후 구직하겠다는 응답은 30%, 수능 다음 주에 구직한다는 응답은 20.5%로 조사됐다.
알바 자리를 구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근무조건은 임금 수준(53%·복수응답)이 꼽혔다. 첫 알바 시급으로 희망하는 액수는 시간당 1만1320원으로 집계됐다.
알바 외에 수능 이후 하고 싶은 일로는 여행 9.8%, 휴식 9.1%, 친구들과 마음껏 놀기 5.2%, 새로운 취미 배우기 4.9% 순이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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