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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주요 지수 최고가 경신…테슬라, 트럼프 당선 후 40%↑[뉴욕증시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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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가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트럼프 랠리'가 이어진 모습이다. 테슬라는 9% 가까이 오르며 350달러에 마감했다.

11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4.14포인트(0.69%) 뛴 4만4293.1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81포인트(0.1%) 오른 6001.35, 나스닥지수는 11.99포인트(0.06%) 상승한 1만9298.76에 마감했다.

마감가 기준 다우지수는 4만4000선, S&P500 지수는 6000선을 처음으로 돌파했다. 나스닥 지수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테슬라는 이날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350달러에 마감했다. 장중 한 때 358.64달러까지 치솟으며 52주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대선 기간 도널드 트럼프 후보를 적극 지지한 덕이다. 지난 6일 트럼프의 당선이 확정된 이후 테슬라 주가는 이날까지 4거래일간 39.2% 폭등했다. 연초와 비교하면 41% 올랐다.

트럼프 수혜주로 분류되는 금융업종도 연일 강세를 보였다. 트럼프 당선인이 은행 부문 규제를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다. JP모건체이스는 1%, 골드만삭스는 2.2% 상승했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도 1.87% 올랐다.

비트코인 1개 가격이 8만80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는 소식에 가상화폐 관련주인 코인베이스는 23%, 마라홀딩스는 31% 급등했으며 회사 자산의 상당 부분을 비트코인에 투자한 마이크로스트래티지도 26% 뛰어올랐다. 트럼프 당선인은 유세 과정에서 가상화폐 육성책을 발표했다.

반면 주요 기술주는 약세를 보였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는 1% 넘게 밀렸다. 아마존도 트럼프 대통령의 빅테크 규제와 원격 근무 혜택 종료에 대한 우려로 소폭 하락했다. 주요 반도체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2.54% 내렸다.

이날까지 집계된 미국 대선 및 연방 의회 선거를 보면 트럼프가 최종적으로 선거인단 312명을 확보해 226명을 확보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압도하며 승리를 확정했다. 상원은 공화당이 52석, 민주당이 46석을 확보한 채 개표가 진행되고 있다. 하원은 공화당이 214석, 민주당이 204석을 확보해뒀다. 다수당 최소 요건은 218석으로 공화당은 4석을 남겨 두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12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34.9%, 25bp(1bp=0.01%포인트) 인하될 확률은 65.1%를 기록했다. 전날 마감 무렵과 거의 같았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03포인트(0.20%) 오른 14.97을 기록했다. 이날 재향군인의 날을 맞아 채권시장은 휴장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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