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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캠코·BNK 손잡고…경영위기 기업 입체적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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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BNK금융그룹과 손잡고 600억원 규모 특화 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기업을 살리기 위해서다. 기관별 특화 프로그램 간 결합으로 고용과 생산 유발 등에서 상당한 파급력을 보일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부산시는 11일 ‘민·관·공 협업 부산 지역 기업 지속 성장 및 고용 활성화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박형준 부산시장, 권남주 캠코 사장, 빈대인 BNK금융그룹 회장이 서명했다.

이번 협약은 경기 침체 등으로 일시적 경영 어려움에 빠진 기업을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캠코는 내년부터 BNK금융그룹과 함께 연간 최대 600억원 규모의 특화 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고용 활성화 사업을 벌일 방침이다. 기업자산유동화 인수, 사업재편 기업 지원, 자산 매입 후 임대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BNK금융그룹은 부산은행, 경남은행, BNK투자증권 등의 계열사를 활용해 지원 대상 기업을 발굴하고 저리 융자 지원 및 회생 기업 보증서 대출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부산시는 2022년부터 추진한 지역 기업 임대료 지원 사업 대상을 이번 사업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캠코의 자산 매입 후 임대 프로그램 이용 기업에 임대료를 지원하던 사업을 사업재편 기업 지원 프로그램 이용 기업에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부산시의 다양한 고용정책 사업(고용우수기업, 청년고용우수기업, 부산 50+ 인턴십, 가족친화기업)도 활용한다.

캠코는 이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연간 최대 4000만원의 임대료(또는 이자) 감면을 지원한다. BNK금융그룹도 연간 2000만원을 투입한다. 캠코는 이번 사업으로 연간 400명의 고용을 유지하고, 35명 규모의 신규 고용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생산 유발 효과는 13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기업 발굴부터 지원까지 전방위 협력이 이뤄지는 사업”이라며 “각 기관의 전문성을 살려 경영 어려움에 부닥친 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민건태 기자 mink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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