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업계가 연말을 맞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이웃사랑 실천에 나섰다.
11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연탄나눔과 취약계층 여행 지원 등 여행사들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하나투어는 지난 8일 45기 공채 신입사원들과 연탄봉사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성북구 북정마을에서 진행한 연탄 나눔 행사에는 송미선 대표를 비롯해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하나투어는 매년 정규직 전환 신입사원들과 연탄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400장의 연탄을 직접 배달했다고 설명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신입사원들의 정규직 전환 이후 첫걸음으로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며 "이번 활동을 통해 신입사원들이 더불어 사는 지속 가능한 사회의 일원으로 역할을 확인하고 소속감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모두투어는 지난 9일 서울 연탄은행과 협력해 노원구 에너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사랑의 연탄 후원 및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추운 겨울철을 앞두고 연탄 난방에 의존하는 고령자와 취약계층에 온기를 전하고자 마련됐다는 설명이다.
2013년부터 11년째 이어지는 봉사활동은 현재까지 총 4만 여장의 연탄을 후원했다. 이번 행사에는 조재광 영업본부장을 비롯해 임직원과 가족 등 총 30여명이 참여해 에너지 취약계층 가정에 3300장의 연탄을 전달했다.
회사 측은 "역대급 한파가 예상되는 올해 겨울을 앞두고 에너지 취약계층에 온기를 전하기 위해 이번 연탄 나눔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과 같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노랑풍선은 지난 8일, 자사 사회공헌 활동인 '같이가요! 서울여행'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같이가요! 서울여행'은 취약계층 아동을 대상으로 노랑풍선의 자산을 활용해 다양한 프로그램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올해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사회적 배려 대상 12가정(총 29명)의 참가자와 봉사단 등 총 41명이 '노랑풍선시티버스' 서울 투어와 서울스카이 전망대, 아쿠아리움 등을 둘러보며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함께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사단법인 함께하는 사랑밭과 ㈜hy 임직원들과 함께 이런 뜻깊은 행사를 함께하게 돼 영광스럽다"며 "앞으로도 당사는 여행의 가치를 통해 모두가 행복을 나누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여행사들은 연탄배달은 물론, 사랑의 밥차, 저소득층 여행 기회 제공, 성금 기부, 소외계층 봉사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