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11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대해 "내년에는 블랙핑크·2NE1 등 오랜만에 아티스트들이 풀가동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9000원에서 5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기훈 연구원은 "내년에는 베이비몬스터와 트레져의 컴백 및 월드투어가 예상된다"며 "새로 투어를 시작한 2NE1은 높은 수요로 투어 지역이 계속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블랙핑크의 경우 이미 알려진 것처럼 하반기부터 컴백과 월드투어가 예상된다"며 "블랙핑크의 직전 투어가 진행된 4개 분기 동안 합산 영업이익이 1000억원 내외였는데, 이번에는 베이비몬스터가 추가 기여하는 만큼 재계약을 감안해도 최소 비슷한 수준의 이익 레벨을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하나증권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내년 영업이익이 456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추정했다. 2026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9% 늘어난 634억원으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봤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