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24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3분기 흑자 전환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8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카페24는 전일 대비 4350원(18.2%) 뛴 2만8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2만91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흑자 전환 소식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카페24는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6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작년 3분기엔 3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는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3분기 매출액은 765억원으로 18.1% 늘었다. 순이익은 49억원으로 79.1% 줄었다.
증권가의 호평도 이어졌다. 카페24의 실적에 대해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티몬·위메프 사태로 오픈 마켓이 위축돼 온라인 커머스 기업들의 총거래액(GMV)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카페24의 자사몰들은 식품·생활건강·화장품 분야를 중심으로 차별화된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작년 4분기 이후 인건비를 포함한 고정비가 매 분기 감소하는 점도 긍정적이며 현재 구조가 유지된다면 안정적인 증익이 가능하다"면서도 "탄력적인 성장을 위해 유튜브 쇼핑 점유율 확대, 글로벌 확장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