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강세를 보이며 10거래일만에 장중 20만원선을 회복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를 비롯한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인 영향이다.
8일 오전 9시21분 현재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4600원(2.33%) 오른 20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0.87%)도 강세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인 훈풍이 한국 증시에까지 퍼진 모습이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2.27% 상승했다. 특히 SK하이닉스로부터 고대역폭메모리(HBM)을 공급받는 엔비디아가 2.25% 올랐다. 직전 거래일에도 4.07% 상승한 데 이어 연속 강세를 보인 것이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하하고, 제롬 파월 Fed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임기 완주 의지를 드러낸 영향이다. 비둘기파(통화 완화정책 선호론자)로 평가되는 파월 의장이 계속 Fed를 이끄는 데 대한 기대감에 기자회견 직후 뉴욕증시에서는 기술주를 중심으로 상승 탄력이 더 강해진 바 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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