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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D-6' 수능 당일 시계 차고, 마스크 써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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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입시학원인 대성학원에서 시험 유의사항을 공개했다.

수험생은 수능 전날 실시하는 예비소집에 반드시 참석해 수험표를 받고, 시험장 위치를 확인해야 한다. 응시원서 접수증과 신분증을 지참해 예비소집 장소로 가면, 수험표와 시험 유의사항 안내문을 받게 된다. 수험표를 받은 후에는 수험표에 기재된 선택영역 및 선택과목이 본인의 선택 내용과 일치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그리고 수험표에 기재된 수능 시험장 및 시험실 위치도 확인해야 한다.

시험장이 익숙한 장소라 하더라도 만일을 대비해 미리 한 번 방문하여 교통편과 소요시간, 주변 지리 등을 파악해두는 것이 좋다. 단, 시험장을 방문하더라도 시험실이 설치된 건물 출입은 불가능하므로 건물 외부에 부착된 시험실 배치표를 통해 수험생 본인의 시험실 위치를 확인해야 한다.

이어 시험장 반입 금지 물품과 휴대 가능 물품을 꼼꼼히 숙지해야 한다. 시험장에서는 휴대폰, 스마트워치, 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이어폰 등을 포함한 ‘모든 종류의 전자기기’ 반입이 금지되어 있다. 반입금지 물품은 시험 시간, 쉬는 시간을 불문하고 적발 시 현장에서 바로 부정행위자로 처리된다. 만일, 반입금지 물품을 가지고 입실한 경우에는 반드시 1교시 시작 전에 감독관에게 제출해야 한다.

시험장 반입금지 물품 중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시계로, 1교시와 3교시 시작 전 감독관은 수험생 본인 여부 확인 및 휴대 가능 시계 여부를 점검한다. 이때 시계 뒷면의 스마트센서 부착 여부도 점검한다. 어떠한 경우든 시계는 통신, 결제 기능 및 전자식 화면 표시기(LCD, LED 등)가 모두 없는 아날로그시계만 휴대 가능함을 명심하자.

신분증, 수험표, 아날로그시계, 마스크(감독관 사전 확인), 시험장에서 지급한 샤프와 사인펜 등은 시험 중에도 휴대할 수 있는 물품이다. 반면, 참고서, 노트, 개인 샤프, 예비 마킹용 플러스펜 등은 쉬는 시간에는 휴대할 수 있으나 시험 중에는 휴대가 불가능하다. 이러한 물품들은 매 교시 시작 전 가방에 넣어 시험실 앞에 제출해야 한다. 이중 개인 샤프, 필기구 등은 적발 시 압수 정도에 그치지만, 교과서, 참고서, 기출문제지 등은 적발 시 부정행위자로 처리되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그리고 개인의 신체 조건이나 의료 상 휴대가 필요한 물품(돋보기, 귀마개, 방석 등)은 매 교시 시험 감독관의 사전 점검을 거쳐 휴대가 가능하다.

수험생은 시험 당일 오전 8시 10분까지 지정된 시험장 시험실에 입실 완료해야 한다. 교통 체증, 장소 혼동 등 시험 당일에는 어떤 변수가 생길지 알 수 없으므로, 여유 시간을 남기고 시험장에 도착하길 추천한다. 그리고 시험이 시작된 후에는 시험실에 들어갈 수 없다.

시험 당일, 수험생은 수험표와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이때 신분증으로는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기간 만료 전 주민등록번호가 표시된 여권(주민등록번호가 미표시된 여권의 경우 여권정보증명서와 함께 제출), 유효기간 내 주민등록증 발급신청확인서, 유효기간 내 청소년증(또는 청소년증 발급신청 확인서) 등이 인정된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또는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신분확인용으로 사용할 수 없다.

그리고 수험표를 분실한 경우에는 응시원서에 붙인 사진과 같은 원판으로 인화한 사진 1매와 신분증을 가지고 시험 당일 오전 8시까지 시험장 시험관리본부에 방문하면 재발급이 가능하다. 당일 어떤 일이 발생할지 모르므로, 응시원서에 붙인 사진과 동일한 사진 1매 정도는 챙겨두길 바란다.

수능은 매 교시마다 예비령, 준비령, 본령, 종료령 순으로 종이 울린다. 수험생은 각 종이 울릴 때마다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 시험을 진행하면 된다. 탐구영역, 제2외국어/한문영역을 제외한 모든 영역은 문형이 홀수형과 짝수형으로 구분되므로, 준비령 이후 문제지를 받으면 해당 문제지의 문형이 자신의 수험표에 적힌 문형과 일치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모든 시험은 본령이 울리기 전까지는 절대 문제지를 넘겨 문제를 풀 수 없으며, 3교시 영어영역은 본령 없이 바로 듣기평가 안내방송에 의해 시험이 시작된다.

수험생이 가장 주의해야 하는 것은 종료령이다. 종료령이 울리면 그 즉시 필기구를 내려놓고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야 한다. 수능 단골 부정행위 사례 중 하나가 ‘종료령 이후 답안 작성’인 만큼, 시간 내에 문제 풀이와 답안 작성 모두 완료해야한다.

4교시 시험 진행 요령도 한 번 더 숙지하길 바란다. 4교시는 한국사 시험 종료 후 탐구영역 시험이 진행되는데, 매년 이 탐구영역에서 가장 많은 부정행위가 발생한다. 탐구영역은 시간별로 자신이 선택한 과목의 문제지 한 부만 책상 위에 올려두고 풀어야 하며, 나머지 문제지는 배부 받은 개인 문제지 보관용 봉투에 넣어 바닥에 내려놓아야 한다. 제1선택과목과 제2선택과목 순서를 바꿔서 풀거나, 두 선택과목 문제지를 동시에 올려두고 푸는 경우 모두 부정행위로 간주한다.

또 제2선택과목 시험 시간 중 제1선택과목 답안을 작성하거나 수정하는 것도 안 된다. 본인이 선택한 과목을 순서대로 응시하고, 해당 선택과목의 문제지만 올려두고 문제 풀기, 이 두 가지만은 꼭 기억하도록 하자.

2025학년도 수능시험 유의사항을 비롯한 입시 관련 정보는 대성학원 공식 블로그와 유튜브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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