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드로는 현재 일상환경과 물류 센터 내외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자율주행 로봇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고온, 먼지 등 특수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로봇 기술 등을 계속해서 연구 개발해 극한 환경에서의 물류 과정의 신뢰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운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필드로는 스마트 물류 솔루션 개발 및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송영은 대표(43)가 2020년 10월에 설립했다.
필드로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는 첨단 모빌리티 및 로봇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송 대표는 일본 동경대학교 전기계공학과에서 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이후 기업연구소와 대학에서 연구원과 교수로서 다양한 연구개발 및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필드로를 창업했다.
필드로는 현재 기존의 스마트 물류 솔루션 외에도, 험지 주행 로봇과 자율주행 고소 재고 모니터링 로봇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로봇은 고층 창고와 대형 물류 센터에서 효율적으로 재고를 실시간 파악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15m 크레인 시스템과 첨단 자율주행 기술을 통해 다양한 환경에서 신속하고 정확한 재고 조사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필드로의 제품군은 기존 물류 로봇에서 물류 관리 전반을 아우르는 더욱 확장된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됐습니다.”
고소 재고 모니터링 로봇의 주요 경쟁력은 효율성과 정확성에 있다. 로봇은 고성능 센서와 AI 기반의 자율주행 기술을 통해 다양한 환경에서 신속하고 정확한 재고 조사를 수행할 수 있다. 특히 고층 창고에서의 작업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송 대표는 “로봇의 모듈형 설계와 이동성은 다양한 산업 환경에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했다”며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필드로는 국내외 전시회와 박람회, CES와 같은 글로벌 이벤트에 적극 참여해 제품과 기술을 직접 소개하고 있다. 송 대표는 “국내외 주요 물류 기업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물류센터와 스마트 시티 프로젝트 등에서 우리의 로봇 솔루션을 확대 적용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새로운 고객층과 시장에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필드로는 R&D 및 시장 확장을 위해 추가적인 투자 유치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특히, 로봇 기술의 고도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전략적 투자자와의 협력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자금 확보 뿐만 아니라 기술 개발 및 판로 확장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필드로는 현재 연구개발(R&D)팀과 경영 및 전략 기획팀을 포함해 13명으로 구성돼 있다. 송 대표는 “모든 팀원은 로봇 기술과 물류 자동화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며 “각 팀은 새로운 솔루션 개발과 기술 혁신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론칭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송 대표는 “필드로는 향후 우주 로봇 분야로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국방 및 건설 분야에서의 로봇 솔루션 개발을 시작으로 더 나아가 달이나 화성에 필드로의 로봇을 보낼 수 있는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필드로는 지구 뿐만 아니라 우주에서도 로봇 기술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필드로는 올해 서원대학교가 운영하는 창업도약패키지 사업에 뽑혔다. 창업도약패키지는 창업 3~7년 된 도약기 창업기업의 스케일업을 위해 최대 3억원의 사업화 지원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창업진흥원 지원사업이다. 스타트업의 경영 진단 및 개선, 소비자 요구 및 시장 환경 분석, 투자진단 및 전략 수립을 지원한다.
설립일 : 2020년 10월
주요사업 : 스마트 물류 솔루션 개발 및 제공, 산업 자동화 솔루션
성과 : 새로운 시장 개척 및 시장 점유율 확대, 기술 혁신 및 특허 취득, 국내외 유명 기관에서 여러 차례 수상, 기술력 및 혁신성 인정, ISO 및 기타 국제 표준 인증 획득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