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수홍이 아내 김다예의 첫 출산 과정을 본 후 "둘째 낳겠다는 생각이 없어졌다"고 말했다.
지난 6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한 박수홍은 딸 전복이(태명)와 처음 만났던 출산 당일부터 성장하고 있는 전복이의 근황을 전했다.
박수홍, 김다예 부부는 지난 3월 시험관 시술을 통해 임신해 지난달 10일 제왕절개로 전복이를 출산했다.
방송에는 전복이가 태어나는 당일 초조하게 기다리는 박수홍의 모습이 고스란히 공개됐다. 그는 "정말 애가 타고 너무 놀랐다. 태어나서 그런 감정은 처음이다"라며 "보통 1시간이면 회복하고 나온다는데 2시간이 넘게 걸린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내가 지혈이 잘 안되어 오래 걸렸다더라"며 "엄마가 고생한 걸 보고 나니 둘째 생각이 없어졌다"고 털어놨다.
김다예는 잘 회복한 상태이며 모유 수유 시작한 후 15kg이 빠졌다고.
전복이는 생후 9일 만에 벌써 목을 가누는 모습과 박수홍과 똑 닮은 큰 입, 포동포동한 입술, 뚜렷한 쌍꺼풀로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박수홍은 연습했던 대로 전복이의 기저귀를 조심스럽게 갈며 드디어 만 53세 초보 아빠의 현실 육아에 입성했다. 함께 성장해 나갈 박수홍과 전복이의 모습을 기대하게 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