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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코스닥 하락…트럼프가 승기 잡자 삼부토건 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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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6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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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증시가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미 대선 당선 가능성이 짙어지자 하락했다. 그간 시장은 대체로 '트럼프 트레이드' 하에서 주가가 부진했다.

    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13.37포인트(0.52%) 내린 2563.51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5.02포인트(0.58%) 오른 2591.9으로 출발해 장중 2592.75선을 기록했지만 하락세로 돌아섰다.

    외국인만 1080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83억원, 463억원 매수 우위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더본코리아는 공모가(3만4000원) 대비 51.18% 상승한 5만1400원에 거래를 끝냈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7435억원이다.

    삼부토건은 오후 2시께 상한가로 직행, 마감까지 가격을 유지했다. 삼부토건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표적 수혜주인 우크라이나 재건주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가운데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0.52%)를 비롯해 현대차(-3.95%), 기아(-2.06%) 등이 약세다. 반면 SK하이닉스(1.35%)와 삼성바이오로직스(1.79%), KB금융(3.3%), 신한지주(3.32%) 등은 강세다.

    코스닥지수는 8.5포인트(1.13%) 하락한 743.31에 장을 끝냈다.

    외국인 홀로 613억원 매도 우위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416억원, 295억원 매수 우위다.

    코스닥시장에서 대장주 알테오젠은 2.76% 상승했다. 휴젤은 9.93% 급등했다. 영국 방산업체와 업무협약을 맺은 HPSP는 5.6% 올랐다.

    반면 2차전지주인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는 각각 8.63%, 7.61% 내렸다. 미 대선 승자로 트럼프가 우세해 지면서 대표적인 '해리스 수혜주'로 꼽혀 온 2차전지주가 급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의 우세로 환율은 1400원에 근접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후 3시3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17.6원 오른 1396.2원을 기록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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