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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대학교 2024년 창업도약패키지 선정기업] 인조잔디 제품을 생산, 시공, 유지 관리하는 기업 ‘웰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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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니스는 인조잔디 제품을 생산, 시공, 유지 관리하는 기업이다. 강태순 대표(62)가 2017년 10월에 설립했다.

강 대표는 “웰니스는 인조잔디 운동장의 사회 공공적 문제 해결을 위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며 “연구개발, 생산 및 시공, 유지관리에 이르는 인조잔디 시스템의 전 과정을 책임지는 친환경 인조잔디 전문 회사”라고 소개했다.

“제품은 모두 직접 개발한 기술과 특허를 기반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인조잔디, 인조잔디 충전재, 충격흡수 배수판은 조달청 혁신 제품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특히 충전재는 조달우수제품 지정돼 전국 시군구 및 학교에 납품하고 있습니다.”

웰니스는 인조잔디 시스템을 구성하는 3가지 요소인 ‘인조잔디’ ‘인조잔디 충전재’ ‘배수판’을 모두 직접 생산하고 시공까지 하고 있다.

웰니스의 인조잔디는 일반 인조잔디와 달리 미세먼지를 흡착, 분해하여 제거하는 성능을 갖춘 제품이다. 황사와 미세먼지로 인해 심각해지는 대기오염 환경에서 아이들이 운동장에서 뛰어노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고민을 거듭한 끝에 개발하게 된 제품이다.

2020년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한 창업성장기술개발 지원사업의 R&D 수행 결과 성공판정을 받았으며 혁신제품 인증을 통해 혁신장터에 등록돼 있다. 제품의 원리는 태양광이나 자외선을 받으면 발휘하는 TiO2 광촉매를 인조잔디 파일에 코팅해 운동장을 사용하며 발생하는 각종 먼지와 오염을 제거하는 항균, 탈취 효과를 부여한다.

“인조잔디 충전재는 인조잔디 운동장에서 잔디파일의 직립과 마찰력, 충격 흡수성을 위해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과거 이슈였던 인조잔디 운동장의 유해성 문제 및 오늘날 충격 흡수성의 저하로 문제가 발생하는 인조잔디 운동장은 바로 이 충전재가 원인으로 현재까지도 저품질의 충전재 납품으로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웰니스는 이러한 인조잔디 충전재의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랜 연구개발을 실시했습니다. 2018년 중소벤처기업부 재도전기술개발 R&D 수행 성공 판정 및 기술의 혁신제품 인증으로 친환경 충전재의 보급에 앞장섰으며 2023년 조달우수제품 지정을 받았습니다.”

강 대표는 “조달우수제품에 등록된 충전재는 인조잔디 업계 중 자사를 포함해 단 3곳만 존재할 정도로 충전재 개발 기술은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웰니스의 충전재는 내부에 수분흡수필러가 매입돼 수축과 팽창을 반복해 탁월한 충격 흡수성으로 부상을 방지한다. 높은 내구성을 자랑해 장기간 사용해도 충전재의 뭉침, 떡짐, 분진발생 등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인체에 유익한 황토, 제올라이트 등 친환경 성분이 함유돼 유해성 걱정 없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인조잔디 운동장에서 배수판은 원활한 배수 환경을 조성해 지반 침하의 방지를 위해 시공하는 제품입니다. 웰니스의 배수판은 충격흡수패드와 배수판을 하나로 합친 제품으로 직접 개발한 우수특허 기반으로 혁신제품 인증을 받았으며 EVA원료의 사용으로 높은 충격 흡수성을 통해 부상 예방 효과 및 빗물의 유실을 최소화하는 특수한 디자인을 적용한 것이 특징입니다. 충격흡수패드와 배수판이 일체형 제품이기에 공사 기간 단축과 비용 절감이라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강 대표는 “웰니스의 인조잔디 제품들은 국가 R&D 수행 및 우수특허를 기반으로 그 기술력을 인정받은 혁신제품이라는 특징이 있다”며 “한 업체에서 인조잔디 시스템을 구성하는 3개의 제품을 모두 혁신제품 지정을 받은 사례가 없다”고 말했다.

“웰니스의 혁신제품은 사회공공적 문제 해결을 위해 오랜 연구 끝에 탄생한 제품으로 안전한 인조잔디 운동장 환경 조성을 위해 앞장서고 있습니다. 또한 자사의 제품은 연구개발, 생산, 시공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유지관리까지 제품의 모든 단계를 자사가 직접 실시하고 관리합니다. 인조잔디는 내구연한이 7~8년으로 정해져 있지만 유지관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사용기한이 훨씬 줄어들 수도 있고 10년 이상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웰니스는 인조잔디 유지보수를 위한 전담팀과 국내에 자사만이 보유한 전용 장비를 통해 전국 모든 인조잔디 운동장의 유지관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웰니스는 자체 조사를 통해 전국 인조잔디 운동장 현황을 파악한다. 집계한 데이터를 활용해 관계 기관 직접 방문, 홍보물 발송 등을 통한 오프라인 마케팅을 실시한다. 또한 SNS 및 블로그 운영 등 온라인 마케팅을 통해 회사와 제품의 인지도 상승을 위해 지속적인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다.

“아직 수출실적은 없으나, 수출바우처 지원사업 수행 등을 통해 해외 판로개척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코트라와 연계한 수출 상담 및 해외 전시회 참가, 외국어 홍보자료 구축을 통한 마케팅도 진행 중입니다.”

강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2004년 방송통신 대리점을 운영하다 부도를 낸 거래처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고 설상가상으로 강도 사건으로 인해 아내가 중태에 빠지며 상황은 더욱 악화해 결국 폐업과 함께 신용불량자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한 가정의 가장으로 빨리 일을 시작해야 했고, 지인의 소개로 연 매출 2,000만원의 폐업 직전의 어려운 상황의 한 회사에서 친환경 세라믹 충전재 제품의 영업사원으로 일하게 됐습니다. 10년 동안 하루 평균 500km 이상을 돌아다니며 빚을 갚아 2017년 모든 빚을 청산하면서 다시 사업을 해보자는 의욕이 생겼고 회사에서 일하며 얻었던 노하우를 활용해 인조잔디 사업을 결심했습니다. 기존 인조잔디 충전재는 더운 여름이면 뜨거움에 화상을 입는 일이 다반사이며, 장기간 사용시 충전재가 뭉개져 충격을 흡수하지 못해 부상의 위험이 커집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친환경 부상방지 충전재를 개발했고 2017년 재도전 성공패키지에 선정을 통해 웰니스를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창업 후 강 대표는 “창업 이후 친환경 제품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을 할 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기존 인조잔디는 유해성 문제, 충격흡수성 저하 문제, 미세먼지로 인한 체육활동의 어려움 등 해결해야 할 사회적 문제가 존재해 있었고 건강한 환경에서 뛰어놀아야 할 초중고 아이들이 그러한 환경에서 활동하는 것에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오랜 노력 끝에 개발한 웰니스의 기술이 혁신성을 인정받아 혁신제품으로 지정되고 학교 운동장에 설치되어 사회적 문제 해결에 기여한다는 점이 자랑스럽습니다.”

웰니스는 기업부설연구소, 경영지원부, 생산부, 유지보수 서비스부, 영업부로 이뤄져 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강 대표는 “인조잔디에 대한 조달우수제품 등록 추진 등 제품 개발에 대한 노력을 멈추지 않고 있다”며 “넘어짐을 최소화하고 원상 복구하는 기능의 인조잔디 원사 개발 같은 신제품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웰니스는 인조잔디 제품뿐 아니라 일회용 배변 패드를 대체하는 친환경 세라믹볼 배변 패드, 폐플라스틱 등 버려지는 자원을 재활용하여 제작한 투수블록 등의 제품을 판매, 개발 중으로 일상생활에서 웰빙의 가치를 실천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웰니스만의 새로운 길을 찾기 위해 다양한 친환경 제품을 계속해서 개발해 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웰니스는 올해 서원대학교가 운영하는 창업도약패키지 사업에 뽑혔다. 창업도약패키지는 창업 3~7년 된 도약기 창업기업의 스케일업을 위해 최대 3억원의 사업화 지원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창업진흥원 지원사업이다. 스타트업의 경영 진단 및 개선, 소비자 요구 및 시장 환경 분석, 투자진단 및 전략 수립을 지원한다.

설립일 : 2017년 10월
주요사업 : 인조잔디 제품 생산, 시공, 유지관리
성과 : 인조잔디 제품 및 서비스 공공기관 계약 100건 이상 달성, 조달우수제품, 혁신제품 인증 등 달성, 2021년 대한민국 환경대상 친환경부문 대상 수상, 2022년 소상공인 대회 국무총리상 등 다수 수상 실적 보유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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