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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중소 조선소 특수선박 개발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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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중소형특수선박 지원센터가 해군기지가 있는 경남 창원시 진해구에 문을 열었다. 특수선박 산업 육성을 위한 전초기지가 마련된 것이다.

5일 경상남도에 따르면 지난 4일 문을 연 중소형특수선박 지원센터는 옛 육군대학 터(1만600㎡)에 연구지원동과 테스트베드동 등 2개 건물로 들어섰다. 총사업비 312억원(국비 100억원·지방비 180억원·부지 32억원)이 투입됐다. 특수선박 부품의 신뢰성과 성능을 평가할 수 있는 28종의 첨단 시험장비를 갖췄다. 중소형 조선소와 기자재 업체들의 기술 개발부터 성능 평가, 인증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경상남도는 이를 통해 중소형 특수선박의 핵심 부품 국산화율을 2019년 69%에서 2030년 9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같은 기간 관련 매출도 1조원에서 3조원으로 늘린다는 목표다.

이 센터는 진해 여좌지구 첨단산업연구단지에 들어선 첫 연구시설이다. 앞으로 이곳에는 제2재료연구원과 첨단함정연구센터, 에너파크 등이 2027년까지 순차적으로 입주할 예정이다. 이는 군항도시인 진해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특히 함정 정비·수리·운영(MRO) 산업에서 강점을 보이는 대형 조선소처럼 중소형 조선소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류명현 도 산업국장은 “중소형 특수선박 시장이 확대되고 K방산이 주목받는 상황에서 특수선박지원센터 개소는 큰 의미가 있다”며 “중소형 조선소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상남도는 지속가능한 조선산업 생태계 구축과 미래 친환경 선박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산학연 전문가들과 함께 조선산업 중장기 육성 계획도 수립하고 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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