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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DX와 그리는 '장애인 유튜버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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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함께 어울릴 수 있다는 메시지를 유튜브로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포스코DX가 한국지체장애인협회와 공동주최로 5일 연 장애인 유튜브 콘텐츠 공모전 ‘2024 꿈을 그린(Green)다’ 시상식(사진)에서 보건복지부장관상을 받은 윤정문 씨는 이같이 말했다. 윤씨는 비장애인과 다르지 않은 평범한 일상을 보내는 장애인의 모습을 동영상에 담았다. 환경부장관상을 받은 ‘광진밴드’는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환경 지키기 활동을 자작곡으로 제작해 직접 연주한 뮤직비디오 영상을 만들어 호평받았다.

올해 6회째를 맞은 이 공모전은 344개 팀이 ‘장애인식 개선’ ‘환경’ 부문에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특히 올해 시상식에는 시각장애인 유튜버 허우령 씨가 공모전 시상식의 사회를 맡아 눈길을 끌었다. KBS 장애인 앵커로도 활동한 허씨는 지난해 포스코DX의 해당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포스코DX는 유튜브 제작 교육 프로그램을 장애인 대상으로 운영하며 매년 공모전을 개최하고 입상자에게 포상과 포스코그룹 계열사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2019년부터 누적된 온라인·오프라인 교육생은 926명, 공모전 출품작은 1280여 점에 달한다.

박성은 포스코DX 경영지원실장은 “프로그램 목적은 유튜브를 매개로 장애인이 사회와 활발히 소통하고 꿈을 그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라며 “장애인 유튜버들이 활약하는 모습을 보며 포스코DX의 사회공헌 활동이 자리매김했다는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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